"환자·보호자들에게 아픔 위안·희망 주고파"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충북대학교병원은 지난 15일부터 오는 31일까지 본관 갤러리에서 샘밑 동인회 작품전을 연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작품전은 김규봉 샘밑 동인회 회장과 이기환, 진영숙, 전정수, 신태용, 문경희 ,박재명 시인이 화려하지 않으면서 있는 그대로의 소박한 이야기를 시로 그려 넣고 꽃과 나뭇잎 등 자연을 소재로 만든 압화를 곁들인 아름다운 작품 36점이 전시된다.

'샘밑'이란 샘 솟는 근원 또는 영원한 창조의 근원이란 뜻으로 향토문학의 초석이 되고자 2006년 12월에 결성 된 시동인회다.

김규봉 샘밑 동인회 회장은 "아름다운 시와 자연을 감상하면서 병마와 싸우는 환우들과 간호하는 보호자들이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고 치료에 도움이 되기를 기도하는 마음으로 작품을 전시해왔다"며 "올해로 10년째 충북대학교병원에서 작품전을 하고 있는데 앞으로도 햇수를 더해 성숙되고 보람있는 일에 동참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충북대학교병원 갤러리는 매년 10월 병원홈페이지를 통해 전시 대관 공고를 진행하고 작가 및 미술단체들을 모집해 정기적으로 회화, 사진 등의 작품을 전시함으로써 지역미술발전을 진흥하고 입원환자들의 심미적 치유에 도움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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