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소 출감후 생활고를 비관해 오던중 자신을 훈계하는 이웃주민을 흉기로 폭행, 숨지게한 40대 남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 서부경찰서는 13일 양모씨(48·청주시 동막동)에 대해 살인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양씨는 지난 12일 오후6시쯤 청주시 동막동 자신의 집 마당에서 이웃에 사는 김모씨(54)가 술에 취해 있는 자신을 보고 『돈을 벌어야지 놀면 뭐하냐고』 말하자 이에 격분, 김씨의 목과 머리부분을 7∼8차례 흉기로 폭행해 살해한 혐의다.

목격자 이웃주민 ㄱ모씨(여·61)는 『이날 비명소리를 듣고 나가보니 양씨가 갑자기 도망가는 김씨를 쫓아가며 얼굴을 향해 흉기를 마구 휘두르는 바람에 말릴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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