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비행, 명품 경진대회로 자리잡아

[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2017 청주 전국 드론의 향연이 지난 8월 26일과 27일 충북대 일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돼 미래첨단산업을 선도하는 청주시의 위상을 널리 알렸다.

청주시 주최, 충북대학교와 충청북도교육청 후원으로 올해로 2회째 열린 2017 청주 전국 드론의 향연은 '드론으로 만드는 미래의 꿈'을 주제로, 각종 경진대회와 전시·체험 프로그램, 드론 영상/사진 공모전 등 더욱 다양해진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펼쳐졌다.

먼저 올해 신설된 청주시장배 전국 FPV 드론 그랑프리와 드론파이터 챔피언십(레이싱, 배틀, 장애물미션)에는 전국의 우수 선수와 드론매니아들이 출전해 열띤 경합을 벌여 상위 입상자(12명) 시상을 실시했고, 또한 전주시 드론축수선수단과 성결대학 드론축구단의 드론축구시범경기는 드론이 펼쳐가는 색다른 스포츠의 묘미를 선사했다.

전시·체험프로그램에는 바이로봇, 아카데미과학, 드로닉스 등 유수의 드론 관련 기업·단체들이 참여해 21세기 블루오션인 첨단 드론과 무인항공기의 모든 것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고, 지난해보다 확대된 체험공간에서 관람객들이 직접 드론을 날려보며 드론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었다.

또 하늘에서 내려다 본 아름다운 청주 이야기를 주제로 열린 드론 영상/사진공모전에는 예선을 거친 전국의 우수작들이 현장에 전시돼 전문가 심사와 관람객 선호도 합산으로 최종 우수작을 선발했으며, 청주를 알리는 다채로운 홍보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드론과 무인항공기에 관심이 높은 청소년들을 위한 배움과 진로탐색의 기회도 제공했다. 드론 전문가 진로체험 프로그램이 펼쳐졌고, 건국대 산업디자인학과 윤영한 교수 등 전문가들의 강의에는 청소년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승훈 청주시장은 "급성장하고 있는 무인항공산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도시 브랜드 창출과 4차산업혁명시대 성장동력의 발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항공축제로 키워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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