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세종정부청사서 도종환 문체부장관·담당국장 면담 예정

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회장 김중석·이하 대신협)가 자치분권 실현과제와 대응방안 도출을 위한 공론의 장을 마련하는 데 역량을 결집키로 했다.

대신협은 지난 25일 대전 유성호텔 2층 프린스홀에서 '지역신문이 살아야 지방자치가 산다'라는 주제로 제4차 사장단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대신협 사장단은 10월중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와 공동으로 '자치분권촉진 대토론회'를 개최하기로 협의했다.

9월까지 국회개헌특위 시·도순회 공청회를 마치면 지방선거를 앞두고 자치분권과 지방분권개헌이 지역 최대이슈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신협은 이같은 문재인 정부 핵심 국정과제인 자치분권 시대를 맞아 지역의 대응전략과 과제를 도출하고 논의하는데 역량을 결집할 계획이다.

자치분권촉진 대토론회에서는 지방분권시대로 가기 위한 헌법개정 방안, 지방분권 촉진을 위한 지역신문의 역할과 과제 등이 논의된다.

새정부 언론정책과 관련된 의견 개진에도 힘쓸 방침이다. 현재 문화체육관광부는 지역신문발전지원 3개년 계획 여론을 수렴 중이다.

대신협도 정부 정책에 발맞춰 지역저널리즘 회복을 국가적 과제로 반영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건의할 방침이다.

대신협 회원사들은 29일 오후2시 세종정부청사에서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담당 국장과의 면담도 예정돼 있다.

김중석 회장은 "중앙집중구조를 깨기 위한 근본적인 방안이 지방분권"이라면서 "지방분권을 새정부의 핵심국정과제로 삼는 등 문재인 정부의 자치분권에 대한 실천의지가 강한만큼 이를 기회로 삼아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이정 중부매일 사장, 김도훈 충청투데이 대표이사 사장, 김중석 강원도민일보 사장, 신선철 경기일보 회장, 구주모 경남도민일보 사장, 남성숙 광주매일신문 사장, 한창원 기호일보 사장, 김성의 남도일보 사장, 최영기 전남매일 사장, 임영섭 전남일보 전무이사, 임환 전북도민일보 사장, 김원식 중도일보 회장, 강태억 충북일보 사장, 강만생 한라일보 사장 등이 참석했다.

한편 이날 사장단 회의에 앞서 안성호 정부자치분권전략회의 위원장(대전대 교수)이 '더 나은 민주주의를 위한 국민 발안과 국민투표 개헌'을 주제로 한 특강이 진행됐다.

특강에서 안 위원장은 스위스의 사례를 들며 직접민주제 도입 필요성을 역설했다. / 대신협 공동취재단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