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당진의 한 양돈농가에서 돼지콜레라의 추가발생이 확인되는 등 돼지콜레라의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충남도에 따르면 지난 23일 당진군 신평면 상오리 윤 모씨 농장의 돼지들이 콜레라 증세를 보여 도축산연구소에서 정밀검사를 한 결과 콜레라로 판명됐다.
 이로써 충남지역에는 보령 천북면, 아산시 신창면, 당진군 신평면 2곳, 홍성군 홍북면 등에서 돼지콜레라가 발생해 모두 4개 시ㆍ군 5개 농가로 확대됐다.
 이에 따라 해당 농가의 돼지 8천925마리를 도살 처리했으며 4개 시ㆍ군 1천947 농가 111만9천576마리에 대한 예방접종을 벌이고 있다.
 도는 또 돼지콜레라가 발생한 인근 농장에서의 추가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이의 확산을 막기 위한 예방접종과 함께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이와함께 홍성, 당진, 보령, 아산 등 돼지콜레라 발생지역 주요 도로에 차량 통제초소를 설치하고 가축의 이동을 제한하고 있다.
 한편 충남경찰도 돼지콜레라의 인근지역 확산을 막기 위해 행정공무원과 합동으로 관내 32개소에 임시 통제소를 설치하고 사람과 차량 등 이동통제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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