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확 앞 둔 농민에게는 잔혹하기만 한 8월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 28일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의 고추밭에서 김수회(80)씨가 어두운 표정으로 탄저병에 걸린 고추를 솎아내고 있다. 이곳에서 60여년 농사를 지어온 김씨는 "고추농사 시작하고 이런 일은 처음이다. 잦은 비로 수확을 시작하기도 전에 탄저병이 창궐하고 있다. 수확량이 예년에 비해 절반 수준에도 못 미친다."고 전했다./신동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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