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청원경찰만 배치·무인시스템도 없어
군, "인력 부족 정규직원 배치 못해"

보은군이 인력부족 등을 이유로 상수도 정수장과 배수지에 정규직원이 아닌
청원경찰만을 배치, 수돗물 안전관리를 허술하게 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13일 보은군에 따르면 관내에는 보은읍, 내속리면, 삼승면, 내북면 등에 각 4개의
정수장과 배수지가 존재, 하루 1만 1천여통의 규모의 수돗물을 주민들에게
공급하고 있다.


그러나 성격상 정수장과배수지는 「만일의 1% 사고 가능성까지」대비해야 하는
특급 보호시설임에도 불구하고 삼승면을 제외한 나머지 곳에는 책임감이 떨어지는
청원경찰만이 근무하고 있다.

자료검토 결과 보은읍 4명, 내속기 4명, 내북 4명 등 전체 근무지 19명중 18평은 정규
공무원이 아닌 임시 고용한 청원경찰인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이들 청원경찰도 2명이 1일 24시간씩 2교대로 근무사혐서 격무를 호소,
순찰업무가 형식에 그티고 있다는 지적을 함께 받고 있다.

이바께에 타 시군의 경우 무인경비 시스템을 설치, 부족한 경비인원을 보충하고
이쓰안 보은군은 이같은 시설마저 전무한 실정이다.

보은흡 한모씨(37)은 『수돗물은 주민건강은 물론 대공 등 사회안전 확보 차원에서도
매우 중요한 시설물이라며 그럼에도 불구 사기업 경비하듯 청원경찰만을 배치한 것은
잘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이에대해 『공무원 구조조정이 진행되고 있는데다 정부가 생산원가에 맞춘
수돗물 공급을 주문하고 있어 기능 정규직 직원을 아직 배치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보은군은 이같은 지적이 계속해서 일자 최근 CCTV설치와 가스총 구입을
계획하고 있으나, 이는 「사후관리」성격이 강해 근본적인 대책은 못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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