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이보환 기자] 단양군 살림살이 규모는 매년 조금씩 늘어나고 있으나 채무는 5년째 제로를 기록했다.

군이 홈페이지에 공시한 '2016년 결산기준 지방재정 운용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예산은 3천950억원으로 2015년 3천791억원에 비해 159억원 증가했다.

세부적으로는 지방세와 세외수입 등 자체수입 446억원, 교부세·조정교부금·보조금 등 이전재원 2천338억원, 보전수입 등 내부거래 1천166억원이다.

전체 예산은 비슷한 규모의 다른 자치단체 살림규모 평균액 4천140억원 보다 190억원 적지만 자체수입은 평균액 334억원 보다 112억원 많은 게 특징이다.

특히 채무와 지방채무(주민 1인당 부담하는 채무)는 2012년부터 5년째 0원을 기록했다.

일반회계 세입은 3천576억원으로 이 가운데 지방교부세가 1천342억 원(37.5%)으로 가장 많고, 보조금 813억원(22.8%), 지방세 199억원(6.6%) 순이다.

일반회계 세출은 사회복지 분야가 470억원(18.5%)으로 가장 높고 이어 농림해양수산 420억 원(16.6%), 문화 및 관광 362억 원(14.2%)이 뒤를 이었다.

일반회계, 특별회계, 기금의 모든 수입과 지출 차이를 나타내는 통합재정수지는 11억4천400만원 흑자를 나타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 세수증대를 위한 자체 세원발굴과 함께 불필요한 예산집행 억제, 예산절감으로 건전 재정기조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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