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윤여군 기자] 옥천군 청성면 새마을 남여지도자 30여명이 면 내 보청천 등 금강변의 약 35km에 걸쳐 분포하고 있는 생태계교란식물 '가시박' 제거 작업에 한창 열을 올리고 있다.

북아메리카가 원산지인 가시박은 80년대 후반 오이나 참외 등을 접목시키기 위해 수입한 대표적인 귀화식물이다.

이 덩굴이 다른 수목이나 물체를 감아 성장하기 때문에 토종식물의 광합성을 막고 고사시키는 등 식물 생태계를 파괴하는 주범으로 알려져 있다.

한 줄기에서 씨앗 2천500~7천800개를 생산할 정도로 번식력도 강해 청성면 내 보청천 등 금강변에 빠른 속도로 번지고 있다.

이를 위해 청성면 새마을 남녀 지도자가 모여 청성면 고당리, 합금리, 산계리, 무회리 일원에 분포돼 있는 가시박 제거작업에 한창 집중하는 등 지역생태계 보존과 하천 주변 경관 개선에 주력하고 있다.

한편 청성면은 가시박의 확산을 막기 위해 연 2회 정도 제거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면 관계자는 "매년 지속적으로 가시박 제거작업을 실시하는 등 금강변 생태계의 건강성 회복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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