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장 외연 확장, 도심형 축제의 정착화 추진

[중부매일 김덕환 기자] 부여군이 오는 9월 28일 사비정도고유제를 시작으로 10월 5일까지 열리는 제63회 백제문화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준비가 한창이다.

부여군은 31일 군청 브리핑실에서 이용우 군수를 비롯한 실·과·관·단·소장 및 읍·면장 등 관계 공무원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백제문화제 준비상황에 대한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서 부여군 문화축제추진단의 총괄적인 준비상황 보고를 시작으로 각 부서별 분담 역할과 행정 지원 계획을 점검했다.

올해 백제문화제는 정림사지 주행사장에서 백제문화단지까지 행사장을 자연스럽게 확대 연계시킬 수 있도록 백마강 옛다리를 설치하고, 석탑로 신명의 거리는 주간에는 차량통행을, 야간에는 차량통제 방식을 새롭게 도입함으로써 원활한 행사운영과 군민들의 불편을 최소화 하는데 노력할 예정이다.

또한 백제문화제의 시원인 수륙대재는 체험 프로그램과 유등 띄우기 행사를 통해 관광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백제마보무예체험, 사비 부여 투어, 이색창조거리 길거리 이벤트 등 새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이용우 군수는 "백제문화제 행사장 외연이 확장됨에 따라 관광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줄 요소들을 곳곳에 배치하고, 연휴 기간인 만큼 교통과 주차 문제, 소음민원, 세계유산 백제역사유적지구 관리, 지역상권 활성화 등에 각별히 신경을 써서 행사가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준비하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한편, 올해 열리는 제63회 백제문화제는 한류원조 백제를 만나다,라는 주제로 백제문화제의 기원인 삼충제와 수륙재를 비롯한 10개의 제.불전과 사비천도행렬, 백제역사문화행렬, 계백의 꿈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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