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7기 단체장 누가 뛰나] 24. 서산시장
민주당 집권으로 분위기도 변화
일부 후보들 공식 출마입장 함구
한국당 이완섭 시장 3選 관심사
6명 후보군 물밑 움직임 가시화

[중부매일 이희득 기자] 내년 6월 13일 치러지는 지방선거에서 서산시장 후보로 거론되는 후보군은 이완섭 시장 등 6명이 거론되고 있다.

지난 대선에서 보수층이 분열되면서 여러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이번 대선에서 야당이었던 더불어민주당이 집권에 성공함으로서 여당이었던 새누리당이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으로 나누어져서 4년전 지방선거 당시 하고는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다.

그러나 정치는 생물이라 대통령선거 결과가 내년 지방선거에 그대로 적용될지는 알수 없다.

서산시장 후보군 중 아직까지는 출마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은 밝히지 않고 있는 후보도 있지만 크고 작은 행사장 곳곳을 누비며 얼굴 알리기에 나서는 등 물밑 움직임이 가시화 되고 있다.

현재 거론되고 있는 서산시장 후보은 더불어 민주당에 맹정호 충남도의원과 7대 서산시의회 전반기 의장을 지낸 장승재 의원, 한기남 글로벌 대표가 출마의 뜻을 밝혔다.

또 자유한국당 이완섭 현 서산시장과 김영수 전 서산시 자치행정국장이 출마의지를 보이고 있으며 국민의당 박상무 전 충남도의원도 후보로 나설 채비를 갖추고 있다.

이같이 내년 지방선거에 6명의 여야 예비후보들이 서산시장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면서 내년 표심이 어느쪽으로 향할지 벌써부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3선에 도전하는 자유한국당 이완섭 현 시장은 그동안 2선 시장을 역임하며 다져놓은 탄탄한 지지기반과 현직 프리미엄의 벽을 다른 후보들이 뛰어 넘을 수 있을지가 가장 큰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자유한국당에 입당한 김영수 전 서산시 자치행정국장은 "퇴직 이후 그동안 꿈꿔온 인생 2모작을 고향에서 공직생활 40여 년의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서산발전을 위해서 후회 없는 열정을 불태우겠다"고 밝혀 사실상 내년 지방선거 출마 뜻이 있음을 공식화했다.

김 전 국장은 1975년 공직에 입문한 후 서산시 6개 읍·면·동과 23개 부서, 자치행정국장 등 3개국 국장을 지낸 보기 드문 화려한 경력을 가진 지방행정의 달인이라는 평가를 받아왔으며 지난해 말 정년퇴직했다.

그러나 자유한국당 이완섭 현 시장과의 높은 경선의 파고를 넘을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맹정호 충남도의원은 자신의 SNS 등을 통해 지난 7년간 두 번의 도의원으로 초심을 잃지 않고 성실하고 겸손하게 일하고 합리적인 의정활동으로 지방 정치인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자부한다면서 새로운 리더십으로 넉넉한 공동체, 시민이 공감하는 서산을 만들겠다"며 내년 서산시장 선거에 도전한다고 밝혔다.

새누리당에서 바른정당으로 말을 갈아탄 박상무 전 충남도의원은 지난 새누리당 서산시장 경선에서 낙마해 그동안 와신당담하며 행사장 곳곳을 누비며 얼굴 알리기에 나서는 등 표밭을 다지는데 전력투구하고 있다.

장승재 서산시의원은 전반기 의장을 역임하면서 꼼꼼한 의정활동을 해 왔고 시장 출마에 나선다는 공식입장 표명은 없으나 주변에서 시장 출마설이 나돌고 있다.

지난 시장선거에서 고배를 마셨던 한기남 글로벌 대표는 얼굴을 알리는데는 성공했으나 더불어 민주당 경선이 만만치 않아 일단은 공천을 받을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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