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터널 14.24㎞…'원주∼제천' 복선전철사업 11개 터널 중 가장 길어

중앙선 원주~제천 복선전철 궤도공사 당시 사진 / 뉴시스

[중부매일 이보환 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 강원본부(본부장 노병국)는 지난달 31일 중앙선 원주∼제천 복선전철사업 구간 중 국내 철도터널 중 5번째로 긴 백운터널 공사를 완료했다.

백운터널은 14.24㎞로 원주∼제천 복선전철사업 11개 터널 중 가장 길며 강원도 원주시 판부면 서곡리와 제천시 백운면 운학리를 통과한다.

강원본부는 백운터널 공사에 중장비 11만여 대와 총인원 약 16만여 명의 인력을 투입해 고용창출은 물론 지역 중소업체의 장비 사용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또 장대터널의 특성상 승객의 안전을 위해 지하 대피승강장과 대피 통로 2개 소, 화재시 방재구난지역 4개 소, 가압장치와 지능형 환기시설 등 최고의 안전시설이 설치될 예정이다.

강원본부는 원주∼제천 구간의 핵심공정인 백운터널 공사가 완료됨에 따라 후속공정인 궤도와 시스템분야 공사를 본격 추진해 내년 말 적기 개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노병국 본부장은 "원주∼제천 사업은 현재 공정률 69%로 공사가 원활하게 진행 중"이라며 "이 구간이 개통되면 청량리∼제천 간 이동시간이 기존 1시간 40분에서 56분으로 44분 단축돼 관광수요 증가와 지역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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