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 수배자 A(48)씨를 시민 B(34)씨가 어깨로 밀쳐 바닥에 넘어져있다. 사진 청주흥덕경찰서 제공>

[중부매일 송휘헌 기자] 마약수배자 검거를 도운 30대 시민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9일 낮 12시께 수배자 A(48)씨가 통장을 개설하러 청주시 흥덕구 비하동의 한 은행을 찾았다. 수배자인 것을 알아 챈 은행 측 신고로 경찰이 출동했고 A씨는 도주했다.

경찰관 4명과 A씨의 추격전은 시작됐다. 이 때 인도에 있던 시민 B(34)씨가 멀리서 상황을 확인, 범죄자가 도주하고 있던 것을 눈치챘다.

B씨는 A씨가 자신에게 달려오자 어깨로 밀쳤고 A씨는 그대로 바닥에 넘어져 경찰에 체포됐다.

조사결과 A씨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수배가 내려져 체포영장이 발부된 상태였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확인,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또 용감한 시민 B씨에게는 감사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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