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 제98회 전국체육대회] 3. 단양군청 여자탁구팀

단양군청 여자탁구팀

[중부매일 이완종 기자] 단양군청 여자탁구팀(감독 박창익)은 명실공히 전국강팀으로 손꼽힌다. 지방자치단체 팀이라는 열악한 환경에서 이은희, 최문영, 이예람 등 국가대표 여자탁구 선수를 배출하며 여자탁구계에 돌풍을 일으켰다. 때문에 올해 13년만에 충북에서 펼쳐지는 제98회 전국체육대회에도 충북의 '블루칩'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재는 박창익 감독과 이은희 코치를 필두로 이예람, 김은지, 김하은, 김예닮, 김진혜 등 선수 5명이 팀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해외 및 국내전지훈련을 매년 6회 정도 실시하고 있으며 유명 기업팀 및 고·대·일 남자선수들과의 친성경기를 통해 기량을 향상시키고 있다.

단양군청 이예람

특히 팀 에이스인 이예람(29)은 2012년 삼성생명 탁구팀에서 이적해 6년간 각종대회에 출전,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여기에 금년 전국체전에서도 키 플레이어로서의 면모를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주민들의 건강증진과 여가선용을 위한 '어린이 탁구교실'과 '무료 강습회' 등을 실시하며 기술지도와 그룹별 원포인트 레슨을 통해 탁구저변확대와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박창익 감독은 "제98회 전국체육대회에서 단체전 1위와 개인전 상위입상을 목표로 강도 높은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며 "상위권 진입을 통해 탁구계의 블루칩 단양군청 여자탁구팀의 위상을 한층 더 높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단양군청 여자 탁구팀 2002년 9월 전국 지방자치단체중 두 번째로 창단됐다. 창단 1년만인 2003년 전북에서 개최된 제84회 전국체육대회에서 단체전 동메달을 따내며 이목을 주목시켰다.

이어 2005년 히로시마 오픈 탁구선수권대회 단체전 1위, 2009년 베트남 골든라켓 국제초청탁구대회 단체전 1위, 2010년 제91회 전국체육대회 단체전 1위, 2013년 제59회 전국종별남녀탁구선수권대회 단체전 1위 등을 기록하며 국내 유명 기업팀에 견주는 명문 구단 반열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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