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금리 9.9% 진입…건설등 경기회복

최근 경기회복세로 도내 제조업을 중심으로 기업경기가 살아나고 있는 가운데 2/4분기에는 건설,도소매업등 비제조업 분야의 자금사정도 호전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은행청주지점이 충북 소재 업종을 대표하는 1백13개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충북지역 기업자금사정 조사」결과 2/4분기 자금사정 전망 BSI는 1백15로 나타나 자금사정이 좋지 않았던 1/4분기(90)보다는 호전될 것으로 전망됐다.

업종별로는 건설업,도소매업등 비제조업(1백8)도 건설경기 회복기대 심리와 소비심리 회복을 반영해 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기준치(1백)을 넘어서 제조업(1백18)과 함께 자금사정이 나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올 1/4분기 조사대상 기업체의 평균 자금조달 금리는 9.9%로 조사돼 98년 1/4분기(21.1%)이후 8분기째 하락하면서 자금사정조사를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9%대를 진입했다.

이는 은행의 중소기업 대출금리가 99년 5월이후 8%대를 유지하는등 저금리기조가 지속됨에 따라 은행권으로부터의 조달금리가 크게 하락했기 때문이다.

또한 도내 기업들의 자금조달 충족도는 계획한 자금수요액의 77.2% 정도를 조달했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나 기업의 자금조달은 원활한 것으로 조사됐다.

올 1/4분기중 기업의 대금결제조건을 보면 판매대금의 현금결제비중(53.0%)및 구매대금의 현금결제비중(50.4%) 모두 50% 이상으로 나타나 기업의 현금흐름이 비교적 원활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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