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들레 기자단] 7. 옥천 정지용문학관~동락정 / 송아지기자 김소연(간디중2)

정지용 생가

정지용은 1902년 6월 20일 충청북도 옥천에서 태어났다. 고향에서 초등과정을 마치고 서울로 올라와 휘문고등보통학교에서 중학과정을 이수했다. 그 후에는 일본으로 건너가 도시샤 대학교에서 영문학을 전공하고 귀국 후엔 모교인 휘문고등보통학교에서 교사로 근무했다고 한다.

광복 후엔 이화여자대학교에서 문학부 교수로 강의 했다. 그 후에는 공직에서 물러나 녹번리(현재 은평구 녹번동)의 초당에서 은거하다가 6.25때에 납북된 후 행적이 묘연하다. 사망한 장소와 시기는 정확하지 않지만 1953년 평양에서 사망하였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북한에서 발행하는 ≪통일신보≫는 1993년 4월에 정지용이 1950년 9월 납북 과정에서 경기도 동두천 인근에서 미군의 폭격으로 사망했다는 내용의 기사를 발표하기도 했다. 납북된 후 영원히 볼 수 없게 된 정지용의 흔적은 그의 시와 생가 그리고 정지용 문학관에서 만날 수 있다.

송아지기자 김소연 (간디중2)

시인 정지용은 참신한 이미지와 절제된 시어로 한국 현대시의 성숙에 결정적인 기틀을 마련한 시인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생가는 원형그대로 복원되어 되어 있는 모습이다. 생가 앞에는 실개천이 흐르고 있고, '향수'를 새겨놓은 시비가 있다. 생가 안에는 시선가는 곳마다 시를 걸어놓아 정지용의 시를 음미할 수 있다. 정지용의 시는 향수, 호수, 석류, 고향, 카페프란스 등이 있다.

※ 이 취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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