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2/4분기 대전지역 제조업체 경기가 여전히 부진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대전상공회의소가 대전지역 제조업체 156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기업경기 실사지수(BSI)가 99로 기준치(100)를 밑도는 것으로 나타나 경기부진이 예상되고 있다.
 특히 미국과 이라크의 전쟁발발에 따른 외부요인과 소비감소, 무역수지 적자 등 국내경기의 장기 침체가능성으로 대내외적인 경기불확실성이 이어질 전망이다.
 또한 2/4분기 이후의 경기전망도 ‘저점에서 횡보’할 것이라는 응답이 47.4%에 달하는 등 향후 경기를 부정적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2/4분기 업종별 전망은 종이와 인쇄업종, 가구 및 기타 업종의 BSI가 각각 57, 71로 경기악화를 예측한 반면 전기기계, 음향ㆍ영상기기, 고무ㆍ플라스틱, 화학제품, 1차금속은 다소 나아질 전망이다.
 원재료 가격의 경우 이라크 전쟁에 따른 유가폭등을 크게 우려하고 있으며 자금사정, 제품 판매가격, 경상이익도 채산성 악화가 지속될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상의 관계자는 “외부적인 불안요인에 대한 외교적인 노력과 금융시장 안정성 유지 등 정부차원의 경기회복을 위한 다각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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