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덕흠 자유한국당 충북도당위원장 취임식
청년·여성 공천 50%까지 확대…2040 세대 아우르자

박덕흠 자유한국당 충북도당위원장 취임사를 하고 있다.

[중부매일 한인섭 기자] 박덕흠 자유한국당 충북도당위원장은 6일 "뼈를 깍는 고통과 깊은 반성으로 인적쇄신, 인재영입을 통해 전통적 지지층을 회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하고 "변화와 쇄신에 당원 모두가 참여해 내년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자"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이날 충북도당 회의실에서 가진 취임식에서 이같이 밝히고 "당을 강한 조직으로 만들기위해 청년·여성에 대한 공천을 50%까지 확대해 전통적 지지기반에 2040 세대를 아우르는 정당으로 변모시키겠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지난 대선에서 국민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수권정당으로 인정받지 못했다"며 "따가운 질책을 가슴 깊이 받아들여 뼈저린 쇄신과 개혁을 통한 변화를 만들어 내지 못한다면 지방선거 승리는 물론 국민들의 신뢰도 회복할 수 없는만큼 더 낮은 자세로 도민의 삶을 챙겨야 민심이 이반된 상황을 탈피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도당위원장이 선봉장으로 나서 내년 지방선거 승리로 이끌겠다"고 강조하고 "필사즉생, 필생즉사의 마음으로 쇄신과 변화의 길에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

박덕흠 자유한국당 충북도당위원장 취임식에 참석자들이 정부의 방송장악 시도 중단과 북한의 북핵 개발 규탄을 적은 손피켓을 들어 보이고 있다.

국회 권석창 의원(제천·단양)은 인사말을 통해 "당이 힘든 상황이지만, 박덕흠 도당위원장 취임을 계기로 다시 뭉치자"고 강조하고 "당 소속 단체장들과 시도의원, 당원들이 함께 나서 제천·단양은 물론 충북 전체가 지방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송태영 직전 도당위원장은 "문재인 정부가 잘할 것이냐에 대해서는 많은 국민들이 걱정을 하고 있다"며 "대한민국과 당을 구하는 데 최선을 다해 내년 지방선거에서 승리하자"고 말했다.

박 위원장 취임식에는 도내 당협위원장들과 시도의원들이 대거 참석했다. 또 이승훈 청주시장, 조길형 충주시장, 류한우 단양군수, 당원·당직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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