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청주교구 정의평화위원회(위원장 곽동철 신부)는 26일 신성국(41ㆍ안중근학교 교장) 신부의 이라크 출국과 관련, 성명서를 발표하고 한국군 파병 계획의 중단을 요구했다.
 이 위원회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미국의 침공으로 고통을 받는 이라크 민중을 위해 26일 오후 신 신부를 이라크 현지로 파견했다"며 "신 신부는 요르단과 이라크 등에서 반전 평화운동을 벌이고 현지 사정을 국내로 전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미국의 야만적인 전쟁은 10여년간 경제제재로 고통받고 있는 중동지역민들을 더욱 비참하게 만들 것"이라며 "미국의 대 이라크 전쟁 종식, 한국정부의 파병 계획 중단, 한반도 긴장 완화 등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회는 반전운동 확산을 위해 31일 오후 7시30분 청주 사천동 성당에서 '이라크 전쟁ㆍ한국군 파병 반대를 위한 시국미사릮와 릫촛불 평화문화제´를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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