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청, 시설 특성화 방안 모색

[중부매일 홍종윤 기자] 행복청이 행정중심복합도시(이하 행복도시)에 조성하는 어린이 놀이시설 특화방안 모색에 나섰다.

행복청은 오는 13일 오후 4시 30분에 세종시 아름동(1-2생활권) 주민복합공동시설 다목적강당에서 어린이 놀이시설 전문가 편해문씨를 초청하여 "어린이와 부모가 원하는 놀이터, 어떻게 만들까?"라는 주제로 무료 강연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강연에 강사로 초청된 편해문씨는 아동문학가이자 국내에서는 드문 어린이 놀이시설 전문가로 알려져 있으며, 순천시 "기적의 놀이터"를 직접 기획한 놀이시설 디자이너로 어린이 놀이와 관련된 주제로 강연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그동안 행복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 세종특별본부는 국내에서 가장 젊은 도시이자 출생률이 높은 행복도시의 특성에 맞게 아동 친화적인 도시계획을 추진해 왔다.

대표적으로는 원수산 모험놀이터(2017년 1월 본격 개장) 등 특색 있는 놀이터와 유아숲체험시설(파랑새 유아숲체험원: 9월 4일부터 시범운영) 등을 조성한 바 있다.

또한, 이번 강연을 계기로 어린이 놀이시설도 미끄럼틀·그네·시소로 구성된 놀이터에서 한 단계 나아가 아이들 스스로 창의력과 모험심을 키울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놀이터를 본격 도입해 나갈 예정이다.

이원재 행복청장은 "우리나라가 경제 성장을 이루는 과정에서 도시로 인구가 집중되고, 아파트가 새로운 주거문화로 자리 잡으면서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이 사라져가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면서 "이러한 새로운 도시인 행복도시만이라도 어린 아이들을 위한 놀이시설을 충분히 조성하여 나라의 미래인 아이들이 행복한 도시가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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