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채 전액상환 준비로 채무 제로화 선포

[중부매일 최현구 기자] 예산군이 오는 24일 67억원의 지방채를 조기상환할 준비를 완료하며 채무 없는 건전한 자치단체로서 거듭나고 있다.

군은 지난 2014년 민선 6기 취임 전 203억원의 채무를 인수받았으며 민선 6기 황선봉 군수 취임 이후 지방채 전액상환을 통한 재정건전화를 최우선 군정 과제로 추진해왔다.

군은 인수받은 채무 203억원 중 지난 2014년 10억원, 2015년 18억원, 2016년 46억원, 올해 9월 현재 16억원 등 총 90억원을 조기상환했으며 미상환액 113억원 중 67억원은 오는 24일 상환할 예정이고 나머지 46억원은 2018년도 본예산에 전액 상환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제2회 추가경정예산에 채무를 상환하기 위해 51억원을 편성했으나 군의회가 추경예산 심사시 상환 금액을 16억원 증액하는 등 군이 채무 없는 자치단체로서 거듭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줬다.

그동안 군은 지방재정에 부담을 줄 우려가 있는 지방채 발행을 억제하고 조기상환을 위해 재정건전화와 긴축재정 운영에 총력을 기울여왔다.

특히 지방채 조기 상환이 가능해진 것은 황선봉 군수의 적극적인 세일즈 군정을 통한 정부예산 확보와 튼튼하고 안정적인 재정운영을 위한 강력한 지방채 상환 의지에 따른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또한 황선봉 군수를 정점으로 730여 명 공직자가 발로 뛰는 세일즈 행정을 추진하고 체계적인 재정관리 계획에 따라 지방교부세와 정부예산을 적극적으로 확보하는 등 적극적인 행정을 펼친 결과로 지난 2014년 5천억원이었던 군 재정규모가 지난해 결산기준 6천억원을 넘어서면서 3년 연속 충청남도 군 단위 1위라는 성과를 얻었다.

황선봉 군수는 "민선 6기 이후 채무 없는 예산군이 됐다는 것은 건전한 재정을 운영할 수 있는 기틀을 다진 것"이라며 "지방채 조기상환으로 더욱 알뜰한 재정 운영은 물론 정부 예산도 최대한 확보해 예산군 현안사업을 꼼꼼히 챙겨 살기 좋은 행복한 예산군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