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연구원 발전도 조사, 10위에서 5위로 수직 상승, 인구도 7천명 증가, 인구 감소 안정지역 분류

[중부매일 한기현 기자] 증평군이 충북도가 5년 단위로 추진하는 지역균형 발전사업의 성공 모델로 떠올랐다.

충북도는 2007년부터 도내 자치단체간 불균형 해소를 위해 보통세 징수액의 5%를 균형발전사업에 투자하고 있다.

1단계 사업(2007년~2011년)에서는 율리 일원에 휴양웰빙타운을, 2단계 사업(2012년~2016년)에서는 태양광도서관, 보강천 미루나무숲과 물빛공원 등을 조성했다.

도내 7개 자치단체가 대상인 3단계 균형발전사업(2017년~2021년)에서는 에듀팜 특구 기반 조성, 종합운동장 건립, 작은 문화공간 조성 등 ESC(Eduation, Sports, culture)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군 인구는 균형발전사업이 시작된 2006년 말(1단계) 3만483명에서 2011년 말(2단계) 3만3천849명, 2017년(3단계) 현재 3만7천308명으로 증가하는 등 지역균형발전사업의 롤모델로 자리잡았다.

충북연구원 발전도 조사에서는 12개 시군 중 1단계 10위에서 2단계 7위, 3단계(11개 시군) 5위로 수직 상승하는 등 낙후도가 크게 개선됐다.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이 지난 6월 저출산 고령화에 의한 소멸지역 보고서에서도 지방 소멸 우려에서 완전히 벗어났다.

한지연은 인구소멸 조사에서 전국 229개 지자체를 인구감소 위험지역, 신중검토지역, 검토지역, 안정지역 등 4단계로 분류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오는 2040년까지 57개 자치단체가 소멸위험이 있다고 경고했으며, 충북에서 증평군과 청주시는 인구 소멸 우려가 없는 인구 감소 안정지역으로 분류됐다.

군 관계자는 “증평군은 2003년 출범 당시 인구소멸 우려에서 비약적 발전을 거듭해 충북도 균형발전사업의 성공 모델이 됐다”며 “3단계 균형발전사업을 통해 점핑(Jumping)하는 증평, 발전을 증명해 보이는 증평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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