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농특산품 포장디자인 공모전’에서 우수상으로 선정된 추사 김정희 선생의 작품을 형상화한 ‘예산사과 브랜디’

[중부매일 최현구 기자] 예산군농업기술센터는 '제3회 농특산품 포장디자인 공모전'에서 예산사과 브랜디(예산사과와인(주) 대표 서정학, 고덕면)가 포장디자인 우수상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농촌진흥청이 주최하고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이 주관한 이번 공모전은 농업의 6차 산업화를 추진하고 있는 사업자를 대상으로 농특산품의 품질 제고와 활로 모색을 위해 포장디자인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아이디어 공모와 배움의 기회 제공으로 농촌현장의 포장디자인 수요에 대응하고자 마련됐다.

예산사과 브랜디 포장디자인은 명확한 전달의 정보성, 친환경 소재의 친환경성, 지역의 이야기와 독창적인 다자인을 담은 창의성, 실용성을 고려한 디자인과 소비자 트렌드를 반영한 판매 효과성 등의 심사항목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추사 김정희 선생의 대표 작품들을 예산사과와 술 그리고 역사와 연결해 이미지를 형상화한 추사 증류주인 브랜디 포장재가 우수상에 선정됨으로써 포장디자인 컨설팅과 작품집에 게재돼 홍보할 수 있는 출품 특전을 갖게 되며 시상식은 오는 20일 농촌진흥청에서 열린다.

예산사과 브랜디 포장재는 기술센터가 추진하고 있는 지역 농·특산물 소비 촉진 상품화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개발됐으며 지역 농·특산물 소비 촉진 상품화 시범사업은 ㈜예산사과와인 체험장에 판매대를 조성하고 포장재를 개발해 지역 우수 농산물을 홍보하는 등 농가소득 증대를 도모하고자 하는 사업이다.

지역의 대표적인 농산물인 사과를 주재료로 하는 예산사과 브랜디는 추사증류주의 브랜드 가치에 걸맞은 라벨과 포장재, 디자인 등 개선과 함께 학문, 예술, 사상에 이르기까지 최고의 경지를 이룬 지역이 낳은 인물인 추사 김정희 선생을 모티브로 하는 등 그 맛과 스토리로 그 명성을 떨치고 있으며 많은 소비자들이 찾고 있다.

농업기술센터는 사과만을 발효시켜 오크통에서 3년 이상 숙성해 은은한 사과향과 오크향이 조화된 사과 브랜디에 추사의 고귀한 선비정신을 담아낸 디자인과 강인한 형태의 전용병을 사용함으로써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 수상으로 우리 군 농특산물 품질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소비자들에게 믿음을 주는 등 예산군 농특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우리 군 농특산물의 품질 향상 및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상품을 개발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모전 수상자인 서정학 씨는 "예산사과 브랜디가 시간이 걸리더라도 프랑스의 꼬냑이나 영국의 위스키처럼 세계적인 명품 반열에 오를 수 있도록 품질 향상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예산사과와인은 유럽식 농장 체험형 와이너리로 연간 약 3만 5천여 명의 관광객과 6천여 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는 예산군의 6차산업 우수 인증 사업장으로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면세점과 백화점, 대형마트, 해외수출 등 다양한 판매 유통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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