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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례한 중국, 우리나라도 할말을 해야한다[기자수첩] 이종순 대전주재 기자
주한미군이 8일 경북 성주 초전면 사드기지에서 중장비 차량을 이용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발사대 배치 작업을 위한 평탄화 작업을 하고 있다. 지난 7일 주한미군은 사드 4기를 추가로 배치해 사드 1개 포대를 완성 했다. 2017.09.08. / 뉴시스

한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체계) 배치를 놓고 중국의 파상공세가 도를 넘고 있다. 중국의 인민일보 자매지인 환구시보는 사드배치를 북한의 핵폭탄과 동급으로 놓고 '악성종양'이란 극단적인 표현으로 한국을 자극하고 있다.

이 신문은 정작 북한의 핵실험과 관련해선 별다른 의견제시가 없었다. 이 신문은 또 '사드배치로 강대국간 부평초(개구리밥)이 될 것', '한국인은 사찰과 교회에서 평안을 비는 기도나 해야 할 것'이란 등, 우리나라를 조롱하거나 비난하는 단어들을 나열 하고 있다. 한국의 자위권 행사에 대해 의도적으로 비판하고 있는 것이다.

이 신문은 지난 8일 사설을 통해 "한미연합훈련, 사드배치 등으로 북한의 핵 포기를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지적하며, "한국은 북핵문제에 대해 독립적 사고 능력을 상실했다" 또는 "한국이 김치먹고 멍청해졌다"는등 말도 되지 않는 독설을 퍼부었다.

이종순 대전주재 기자

중국 언론의 이 같은 독설에 정부의 대응이 궁금하다.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공격무기인 핵폭탄으로 위협하는 북한을 지척에 두고 자국방어를 위한 방어무기인 사드를 배치했다고 악성종양이라 우기고 이를 빗대어 '독립적 사고능력 상실, 김치먹고 멍청해졌다'는등 할말 안할말 가리지않고 상대국을 심하게 폄하하고 국민들에게 불쾌감을 주는 표현을 하는 중국에 대해 우리나라 정부에서는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는식의 모르쇠로 일관해서는 안된다. 할말을 반드시 해야 한다.

물론, 중국의 경제적위협에 대응해야 하는 입장에서 중국을 자극하는 것도 쉽지는 않지만 그래도 이런 막말을 듣고 기분 좋을 국민은 없을 것이다. '작은 고추가 맵다'는 말이 있다. 우리도 고래와 새우를 같다고 비교하는 치졸하고 무례한 중국에 당하기만 하는 것보단 때론 일침을 가하는 모습도 보여줘야 한다.

이종순 기자  jsoon82@j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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