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병원 / 중부매일 DB

[중부매일 김정미 기자] 충북대학교병원(원장 조명찬)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승택)에서 공모한 '가정형 호스피스·완화의료 건강보험수가 적용을 위한 2차 시범사업 기관'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가정 호스피스를 원하는 말기 환자는 이달부터 가정에서 호스피스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충북대학교병원은 전국 25개 선정 의료기관 가운데 충북에서 유일하게 참여했다.

'가정형 호스피스 시범사업'은 가정에서 호스피스 서비스를 받고자하는 말기 환자를 위해 시행하는 사업이다.

법정 필수 인력인 일정 자격을 갖춘 의사, 전담 간호사, 사회복지사로 팀을 구성해 대상자의 가정을 방문한 뒤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그동안 말기 환자와 그의 가족을 대상으로 한 호스피스 서비스가 완화의료기관의 입원형(호스피스 병동에 입원)으로 제한적이었다면 이번 충북대학교병원의 '가정형 호스피스 시범사업'은 양질의 호스피스 돌봄에 대한 선택권을 보장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가정형 호스피스 시범사업'은 당해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는 환자 중 호스피스 서비스 이용을 희망한 말기 환자 및 그의 가족이 대상이다.

가정에서 신체적, 심리·사회·영적 돌봄과 지지, 장비대여 및 연계·의뢰서비스, 24시간 주 7일 상담전화, 사별가족돌봄 등 관련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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