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이보환 기자] 제천시의회가 제천시의 미니어처전시관 건립사업에 다시 제동을 걸었다.

시의회는 지난 12일 제256회 임시회 자치행정위원회 1차 회의에서 2017년 3차 수시분 공유재산관리계획안 가운데 '미니어처전시관 조성에 따른 건물시설 기부채납'의 건을 심사 대상에서 뺐다.

민간사업자가 옛 의림지 이벤트홀 일대에 시설공사 후 20년간 운영하고 시에 기부하는 조건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시는 지난 4월 제252회 임시회때도 안건으로 제출했지만, 시의회 상임위가 심사 대상에서 제외하고 본회의에 상정하지 않았다.

시는 시행사 자본금 증액, 정기적 성과 보고서 제출 등 지적사항을 보완했으나 이번에도 퇴짜를 맞았다.

미니어처전시관은 전액 민자로 건물시설비 15억2천150만원, 전시관 조성비 30억7천만원 등 45억9천150만원이 들어가는 사업이다.

3천9㎡의 터에 지하 1층, 지상 2층으로 건축 전체면적은 2천142.7㎡ 규모다.

수천명의 사람과 자동차, 기차, 시설물 등이 첨단 컴퓨터 관제 시스템을 통해 움직이는 이 미니어처전시관은 아시아에서는 제천이 처음이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