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충북도당, '도의원 유럽 외유'에 한국당·민주당 싸잡아 비난

국민의당 신언관 충북도당 위원장 / 중부매일 DB

[중부매일 한인섭 기자] 국민의당 충북도당은 13일 '물난리 유럽 외유'를 둘러싼 충북도의회 한국당과 민주당 의원들의 공방에 대해 "도민들에게 송구스럽지 않냐"고 비난하고 "정쟁 놀음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국민의 당은 이날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지난 7월 기습 폭우로 큰 피해를 입은 도민들의 시름을 뒤로한 채 관광성 해외연수에 나섰던 도의원들의 행태와 이에 대한 후속 대책을 둘러싼 도의회 구성원들의 '네탓 공방'이 그칠 줄 모르고 여전히 진행중"이라며 "도의원직 사퇴에 당적유지라는 술수를 부린 민주당이나, 당적 제명에 의원직 유지로 술책을 쓴 한국당이나 도민들이 보기에는 '도긴개긴'에 '오십보백보'여서 묘수도 비책도 아닌 옹졸함과 꼼수와 잡수에 불과하다"고 꼬집었다.

국민의당은 이어 "소속 도의원들의 거취를 둘러싼 헤게모니 싸움과 도의회 지도부의 무능과 무소신은 도민들을 실망시키기에 충분하다"며 "이제라도 풀뿌리 지방자치의 본래 기능과 역할을 위해 충북도의회의 환골탈태가 절박하다"고 진단했다. 이들은 또 "양당은 정쟁놀음을 멈추고, 성찰을 해야한다"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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