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인재개발원, '자치분권ㆍ균형발전 과정' 운영

정순관 대통령직속 지방자치발전위원회 위원장 / 뉴시스

[중부매일 김성호 기자] 문재인 정부 들어 지방분권과 국가균형발전 추진을 위한 움직임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새 정부 4대 복합·혁신과제 중 하나인 자치분권·균형발전은 현 시점에서 가장 핵심적으로 추진해야할 국정과제인 때문으로 읽힌다. 또 내년 지방선거시 개헌 국민투표에 대비한 선제적 대응으로도 풀이된다.

지방자치인재개발원(이하 개발원은 지난 12일부터13일까지 이틀간 전 시·도 및 시·군·구 자치분권, 균형발전 담당 부서장(과장급) 약 180명을 대상으로 '자치분권ㆍ균형발전 과정'을 운영했다.

이는 새 정부의 핵심과제인 자치분권·균형발전 정책의 방향 제시 및 로드맵 공유 차원으로, 추진동력을 마련하고자 전 지자체 관련 담당자(부서장)들을 대상으로 이번 과정을 개설·운영하게 된 것이라는 게 개발원측의 설명이다.

이번 교육과정에는 정순관 지방자치발전위원장, 김영배 성북구청장, 최형식 담양군수, 임채원 국정기획자문위원(경희대 교수), 행정안전부 윤종진 자치분권정책관 등 일선 현장과 자치 분권 전문가들의 특강이 이어져 지역현장에서 관련 정책을 펴 나가야 할 공무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줬다는 평이다.

특히 정순관 위원장은 새 정부의 자치분권 추진방향을 주제로 한 특강에서 "현재 사회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고 그 핵심은 다양성과 역동성"이라고 진단한 뒤 "그런 변화를 담아낼 수 있는 국정운영체제는 역시 자치분권과 소통에 있다"고 일선현장과 지방분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개발원은 새 정부의 국정철학 공유·확산으로 지자체의 성공적인 국정과제 수행을 위한 추진동력을 마련하고자 일자리 창출, 지방분권, 인구절벽 해소 등 핵심 국정과제 중심으로 2017년 하반기 시책교육을 개편·운영하고 있다.

이와 관련, 배진환 개발원장은 "핵심 과제별로 국정시책교육을 실시하는 것이 국정과제 추진동력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새 정부 국정과제 공감대 마련과 전파·확산을 위한 교육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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