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청~충북도청, 시가지 1km 힘차게 달려 성공체전 기원

[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청주시가 13일 제37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의 성공개최를 위한 시민홍보 및 환영 분위기 조성을 위해 '제37회 전국장애인체전 성화봉송 환영식'을 시청 광장에서 열었다.

이는 13일 오전 충주시 산척면 송강리에 위치하고 있는 천지인성단에서 칠선녀의 정성으로 채화된 성화가 음성군, 진천군, 증평군을 거쳐 청주시에 무사히 도착함을 환영하는 행사이다.

이날 성화는 오후 4시 10분 청주에 도착, 시청 광장에서 이승훈 시장과 황영호 시의회 의장, 성화 봉송 주자, 시민 등의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

오는 15일부터 충주시 일원에서 열리는 '제37회 전국 장애인 체육대회'를 앞두고 충주 천지인성단에서 채화된 성화가 13일 충북도청에 도착한 가운데 마지막 봉송주자인 성기용씨가 도청정문으로 들어오고 있다./신동빈

시민의 대표로 선발된 주자 총 20명은 환영식을 마친 뒤 청주시청~상당공원 버스정류장, 상당공원 버스정류장~충북도청 2구간을 10명씩 봉송했으며, 각 구간에서 주주자는 성화봉, 부주자는 예비성화봉, 호위주자는 깃발을 맡아 힘차게 달려 구경 나온 시민들로부터 많은 박수를 받았다.

이번 환영행사 및 성화봉송은 시민, 학생, 경찰서, 시의원 및 관계공무원 등 300여 명이 참가했으며, 제37회 장애인체전에 한 발 더 가까워지는 계기가 됐다.

성화는 이날 도청에서 안치되며, 이틀간의 도내 봉송을 더 거친 뒤 15일 충주종합경기장에서 장애인체전의 개막을 뜨겁게 알릴 예정이다.

한편 제37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는 2017년 9월 15일부터 19일까지 5일간 충주종합운동장 등 도내 34개 경기장(청주 11개)에서 열리며 전국 17개 시·도 선수단과 임원 및 보호자 8천여 명이 참가한다. 제98회 전국체육대회는 2017년 10월 20일부터 26일까지 7일간 충주종합운동장 등 도내 70개 경기장(청주 24개)에서 열리며, 선수단과 임원 3만여 명이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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