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년실업률 6%, 전국 평균 실업률 9.4% 비교 '매우 양호'

/클립아트코리아

[중부매일 한인섭 기자] 충북의 고용률이 전국 2위(70.1%)를 기록한 반면 실업률은 전국 최저치(2.1%)를 보이는 등 고용시장이 호조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도에 따르면 청년실업률이 6.0%를 기록해 전국 평균 실업률 9.4%에 비해 아주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활동 인구도 87만 9천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만명이 증가했다. 취업자수도 68만 1천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만 5천명이 증가했다.

산업별 고용자는 농림어업 8천명, 부동산임대업 등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은 1만명을 기록했다. 또 전기·운수·통신·금융업 6천명, 건설업에서는 2천명이 증가했다. 반면 제조업에서 9천명, 도소매음식·숙박업에서 2천명이 감소했다.

충북도는 이처럼 충북의 고용률이 높은 것은 민선 6기 3년 3개월간 37조 6천억원에 이르는 대규모 투자유치를 한 성과로 풀이했다. 특히 SK하이닉스를 비롯한 대규모 건설현장이 늘어나면서 건설업을 비롯한 전기, 운수, 통신업 등의 고용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SK하이닉스는 청주TP산업단지에 15조 5천억원을 투자해 2025년까지 반도체 공장을 준공할 예정이다. 또 CJ제일제당은 진천에 5천 410억원을 투자해 2020년 준공을 목표로 공장을 신축 중이다. 도는 이 같은 추세에 힘입어 고용률 72% 달성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충북도는 이에 따라 지역실정을 반영한 지역고용실천전략(안)수립과 지역산업과 연계한 지역주도 일자리 전략 수립 등 연말까지 11대 전략과제를 발굴 할 계획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대내외적으로 경제여건이 불확실 하지만, 공격적인 투자유치와 도민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 시책을 적극 발굴해 충북경제 4%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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