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단체, 잔류 건의문 정부에 전달키로

지역경제단체 간담회

[중부매일 이종순 기자] 대전지역경제단체가 중소벤처기업부의 대전 잔류를 위해 한 목소릴 냈다.

대전시는 지난 15일 대전시청 중회의실에서 4차 산업혁명 특별시 조성과 중소벤처기업부 대전 잔류 등 지역 현안사항 논의를 위해 지역경제 단체 등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권선택 시장 주재로 열린 이번 간담회에는 대전상공회의소 박희원 회장, 대한건설협회 대전광역시회 정성욱 회장, 대전사랑시민협의회 정교순 회장 등 지역 경제단체 등 16명이 참석했다.

시는 이 자리에서 비전 선포식 개최, 전국 최초 추진위원회 창립, 국회 정책토론회 등 4차 산업혁명 특별시 육성을 위한 그동안 추진상황과 4대 분야 24개 과제에 대해서 향후 추진계획을 설명하고, 지역 경제계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시는 4차산업혁명특별시 육성을 위한 세부과제의 구체화를 위해 교수, 연구원, 기업인 등 분야별 전문가 250여명을 선정해 사업추진단을 구성하고, 세부계획 수정 보완 과정을 거쳐 국책사업화와 국비 확보 등에 역량을 집중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또 지난 7월 신설된 정부대전청사 내 중소벤처기업부의 대전 잔류에 대한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시는 지역 균형발전과 인구 유출방지 등의 차원에서 향후 행정안전부에서 중앙행정기관 이전계획 수립을 위한 공청회 개최, 관계기관 의견수렴 등 행정절차 이행 시 대전의 입장이 반영되도록 시민 공감대 형성 등 적극 대응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권선택 시장은“4차 산업혁명의 최적지로 이를 실현키 위한 과제별 사업예산 확보를 위해 시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세부계획이 어느 정도 구체화 되면 기업 참여 가능 부분에 대한 관심과 특히, 중소벤처기업부 대전 잔류에 대해 대전의 입장이 전달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단체 대표들은“중소벤처기업부 대전 잔류를 희망합니다”를 주제로 55만 지역 상공인 가족과 152만 대전시민의 바람을 담은 건의문을 정부 등에 전달키로 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