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창미씨 외 2인 재능기부, 저소득 어르신들에게 무료 이·미용 봉사

[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청주시 용암2동주민센터는 17일 낮 12시, 방서경로당에서 인근에 거주하고 있는 저소득 노인 10명에게 무료 이·미용 봉사를 벌여 훈훈한 미담이되고 있다.

이번에 실시한 봉사활동은 관내 미용실에서 일하고 있는 방창미씨 외 2인의 재능기부로 이루어졌으며, 이용서비스 뿐만 아니라 몸이 불편한 어르신의 손톱과 발톱까지 다듬어드리는 등의 미용서비스도 함께 했다.

아울러 피자 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봉사자가 저소득 어르신들을 위해 직접 만든 피자까지 대접해 드리면서 뜻깊은 재능기부 활동을 이어나갔다.

재능기부는 매달 셋째주 일요일마다 실시하고, 관내 저소득 어르신들이 계신 곳으로 직접 찾아가 이·미용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미용 봉사를 받은 한 어르신은 "몸이 불편하고 건강도 좋지 않아 근처 미용실 가는 것조차 힘이 들었는데, 이렇게 찾아와 예쁘게 머리 손질을 해주니 매우 감사하다"고 했다.

재능기부자 방창미씨는 "어르신들이 모두 나의 아버지, 어머니 같아 더욱 정감이 가고 머리 손질 후 즐거워하시는 모습을 보니 매우 뿌듯하다"고 말했다.

이관동 동장은 "관내 어르신들을 위해 이·미용 봉사를 제공한 재능기부자분들께 감사인사를 드린다"며 "이러한 봉사를 통해 용암2동이 대표적인 경로효친을 실천하는 동으로 자리매김 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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