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톡톡톡]
청주시 건강한 먹거리 책임지는 '로컬푸드'
농가 소득보장·소비자 안전먹거리 제공 '일석이조'
정육식당+카페 결합 매장 일일 평균 700만원 매출
시, 농기계·저장소 등 적극 지원 시스템 정착 한몫

/클립아트코리아

'더도 덜도 말고 늘 한가위만 같아라.' 우리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이 보름 앞으로 다가왔다. 지난 계절 동안 우리 지역 농업인들이 정성들여 생산한 신선한 농·특산물로 건강도 지키고 서로의 '정(情)'을 나눌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본다. /편집자

[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청원생명쇼핑몰 '푸루숍'은 청원생명브랜드외 청주시 관내 농·특산물을 판매하는 쇼핑몰로, 소비자가 주문하면 각 품목 생산자가 상품을 직배송하는 시스템이어서 언제나 신선하고 맛 좋은 농·특산물을 받아볼 수 있다.

농·특산물 푸르숍, 기획·가격 할인 행사

청원생명쇼핑몰 화면 캡처

특히 추석을 앞두고 오는 25일까지 농산물을 포함해 전통 먹거리, 건강·기능성제품 등 36개 품목에 대해 기획·가격 할인 행사를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청원생명쇼핑몰 홈페이지(http://www.purushop.com) 상단의 '이벤트'메뉴에 들어가면 내용을 손쉽게 확인하고 주문할 수 있다.

기획 상품으로 청원생명쌀 고시히카리 햅쌀세트(4㎏) 1만7천원, 청원생명쌀눈(180g)+고시히카리 햅쌀세트(4㎏) 2만3천원, 왕의 밥상 햅쌀세트(4㎏) 1만3천원 등이 마련돼 있다.

가격 할인 제품으로 연잎찹쌀유과(1㎏ 2만2천원), 우리쌀 누룽지(3만1천원), 간장(900㎖, 9천원), 된장(1㎏, 1만8천원), 고추장( 1㎏, 2만2천500원) 등과 도라지즙(2만2천500원), 오미자 농축액(2만2천500원), 여주환(2만700원) 등이 판매된다. 청원생명쇼핑몰(☏080-222-3346)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청주 7곳 로컬푸드 직매장은 어디?

시는 농업인에게는 안정적인 소득을 보장해주고 소비자에게는 안전하고 신선한 먹거리를 공급하는 로컬푸드 직매장 7곳이 있다.

농가가 출하한 각종 신선한 농산물이 판매돼 품질 좋고 가격도 10∼30% 정도 저렴하다.

낭성 로컬푸드 직매장(상당구 낭성면 산성로 1357, ☏223-5252)은 복분자, 절임배추 등 지역 특산물과 채소를 판매하고 청남농협 로컬푸드직매장(상당구 남일면 단재로 708, ☏297-4820)은 한우, 엽근채류, 조미채소류, 과일 등 300여 가지의 농축산물을 갖추고 있으며, 청주농협 로컬푸드직매장(상당구 1순환로 1265, ☏294-1101)도 신선한 채소, 과일 등을 판매한다.

남이 로컬푸드 직매장(서원구 남이면 남석로 418, ☏234-6807)은 고구마, 옥수수, 아로니아, 인삼, 채소류, 건나물류 등을 판매하고 산남동 두꺼비살림 로컬푸드 직매장(서원구 두꺼비로70번길 58, ☏215-9402)은 제철과일, 농산물, 가공식품 등 80여 가지 품목을 내놓고 있다.

강내농협 로컬푸드직매장(흥덕구 강내면 탑연월곡길 85-1, ☏232-7337)과 오창농협 로컬푸드직매장(청원구 오창읍 양청송대길 240, ☏217-2624)도 다양한 종류의 농산물을 선보이고 있다.

로컬푸드 직거래장터 운영 활발

청주시에는 모두 8곳의 로컬푸드 직거래장터가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농가가 직접 생산한 농·특산물을 10∼30% 이상 저렴한 가격에 판매해 인기가 높다.

상당구에는 망골공원(매주 화요일), 서원구에는 장전공원(수요일), 충북농협 광장(금요일)이 운영 중이다. 흥덕구에서는 MBC충북 광장(화요일), 흥덕구청 광장(금요일), 청원구에서는 마로니에 시공원(목요일), 초정문화공원(토·일요일), 오창읍 미래지농어촌테마공원(토·일요일)에서 직거래장터가 열리고 있다.

시스템 구축 완료...올해 매출 49억원·농가 1천호 육성

이처럼 시는 지난 7월 농업인의 안정적인 소득을 보장해주고 소비자에게 안전하고 신선한 먹거리를 공급하기 위한 로컬푸드 시스템 구축을 마쳤다.

시는 지난 2015년 직매장 1곳 개장을 시작으로 2017년 6월 말 기준 권역별 직매장 7곳을 개장했다.

지난 2014년 3곳이었던 로컬푸드 정례 직거래장터는 현재 8곳으로 확대해 소규모 영세 농업인과 고령 농업인 950여 명이 생산한 텃밭 농산물의 판로를 마련했다.

오창농협, 청주농협, 강내농협 로컬푸드 직매장은 다양한 품목의 구색을 갖출 수 있는 하나로마트와 연계한 직매장으로, 소비자가 한 번에 쇼핑을 할 수 있도록 SHOP-IN-SHOP 매장을 갖추고 있어 호응이 크다.

청남농협 로컬푸드직매장은 한우 정육식당과 로컬푸드 카페를 갖춘 독립매장으로 지난 6월 개장해 축산물과 채소류의 소비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 1일 평균 700만원의 매출 성과로 도심근교 로컬푸드 직매장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는 올해 로컬푸드 직매장 21억원, 로컬푸드 직거래장터 28억원 등 총 49억원의 매출과 생산농가 1천호 육성을 목표로 한 로컬푸드 정책을 추진한다.

시는 생산농가의 산지 인프라 구축을 위해 ▶소규모 하우스 및 농기계·저장고 지원 사업 2억원 ▶안정성 검사 장비 지원 1억원 ▶포장재 지원 6천만원 ▶생산자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체험 등 6천800만원 ▶농산물 직거래 활성화사업 1억원 등을 지원하고 소비자 회원 적립금 포인트제를 도입해 직매장간 어디서든 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 등 다양한 시책을 펼쳐 나가고 있다.

김응길 청주시 농업정책국장은 "민선 6기 최대 관심 공약이기도 한 로컬푸드 시스템이 성공적으로 구축됨으로써 도시와 농촌이 상생하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의 핵심 정책으로, 농촌경제의 소득주도성장의 중심 정책으로 굳혀나가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청원생명축제장 내 판매장

특히 오는 22일 개막하는 2017 청원생명축제장도 꼭 들러볼 것을 권한다.

청원생명축제장 내 농·특산물 판매장에서는 청원생명 브랜드 농·축산물을 비롯한 50여 가지의 다양한 농·특산물을 저렴하게 판매한다.

입장권으로도 농·특산물을 구입할 수 있으며 다양한 가격 할인 행사를 펼칠 예정이다.

김흥복 원예유통팀장은 "우리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다양한 제품을 내놓고 가격 할인 행사를 펼친다"라며 "우리 지역에서 생산한 농·특산물로 가족간 정(情)을 나누고 건강을 다지는 기회를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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