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 의견 많이 수렴해 시민체감도 높일 수 있는 시책 추진 지시

이승훈 청주시장 / 중부매일 DB

[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이승훈 청주시장은 18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주간업무 보고회에서 직원들의 노고를 위로하고, 내년도 업무계획 수립 철저 등을 주문했다.

이 시장은 "지난 13일 개막한 2017청주공예비엔날레가 17일 기준 누적관람객 3만7천명이 다녀가며 예년수준을 유지하고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40일 동안 행사를 진행하다 보니 직원들이 사명감을 가지고 열심히 일하지만 힘이 많이 드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관련부서에서는 노고를 격려해 주고 과로하지 않도록 업무시간 안배를 잘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특히 "지난 16일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가 관람객 8만3천명 방문, 수출계약 등 좋은 성과를 거두며 끝났는데 청주시도 적극적으로 행사에 참여해 대단히 고맙다"며 "화장품뷰티산업이 청주시의 미래먹거리 산업으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하는 것 같은데 충북도와 함께 추진하는 오송전시관도 적극 협력해서 조속한 시일 내에 건립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행사를 체계적으로 가꿔진 곳에서 하면 더 좋을 텐데 역 중심으로 하다보니까 장소가 허술한 면이 있다"며 "오송은 호남, 영남, 수도권 등 전국에서 집결하기가 제일 좋은 곳이라는 강점을 가지고 있어 전시행사를 하기에 위치면에서 매우 양호해 전시관을 빨리 만들어서 수시로 전국적인 행사를 개최할 수 있도록 관련부서는 오송전시관 건립을 충북도와 적극 협력하라"고 당부했다.

또한 "내년도 주요업무계획 보고가 이번주 마무리 될 텐데 보고과정에서 논의된 사항들, 새롭게 대두된 아이디어들을 잘 반영해 내년도 업무계획을 잘 만들어주길 바란다"며 "특히 시민들 의견을 많이 수렴해서 시민체감도를 높일 수 있는 시책들을 추진하라"고 강조했다.

이어 "서울특별시에서 삼성동 영동대로 지하에 지하 6층 규모의 지하도시를 만들어 버스정류장과 상가 등을 조성하고, 지상은 광장으로 만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며 "청주시 재정규모로 이처럼 만들기는 어렵지만 차량 위주의 지상도로를 보행자 중심으로 바꿔나가는 사업의 취지는 우리가 배워야 하며, 앞으로 도로 건설, 도시 계획 등을 할 때 어떤 방향으로 나가야 할지 고민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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