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 경기도 점수차 더 벌려…대전 5위·충남·세종 하위권

전국장애인체전 개막식 당시 충북선수단의 입장 모습 / 중부매일 DB

[중부매일 이완종 기자] 충북이 제37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종합우승을 '확정' 했다. 여기에는 대회 마지막날을 남겨두고 2위인 경기도(총득점 11만4천660점)와의 총득점이 차이가 크게 벌어졌기 때문이다.

충북은 18일 오후 4시 현재 금메달 20개, 은메달 12개, 동메달 13개를 획득했다. 이로써 충북은 금메달 120개, 은메달 106개, 동메달 105개를 기록하며 종합순위 1위(총득점 18만229점)에 랭크됐다.

또 ▶충남은 금메달 41개, 은메달 23개, 동메달 39개로 11위 ▶대전은 금메달 56개, 은메달 43개, 동메달 64개로 5위 ▶세종은 금메달 15개, 은메달 4개, 동메달 2개로 17위를 달리고 있다.

이날 충북은 음성체육관에서 열린 역도종목에서 -78㎏급 김민지가 데드리프트 157㎏(한국신기록), 스쿼트 125㎏, 합계 282㎏(한국신기록)을 기록하며 3개의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여기에 이지연이 여자역도 +90㎏급에서 데드리프트 157㎏, 스쿼트 150㎏, 합계 307㎏을 들어올리며 3개의 한국신기록을 기록, 3관왕에 올랐다.

최단비도 여자역도 -90㎏급에 출전해 데드리프트 143㎏, 스쿼트 137㎏, 합계 280㎏을 들어올리며 3개의 한국신기록을 기록했다.

아울러 김경현이 청주수영장에서 열린 남자 배형 50m S4에서 53.80으로 대회신기록을 기록했으며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에서 열린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 통합에서 충북 대표로 나선 신웅식, 박인수, 신창식, 윤월재팀이 금메달을 따냈다. 이밖에 육상, 론볼, 수영 등 다양한 종목에서 메달 소식이 쏟아지며 충북의 종합우승을 견인했다.

충북장애인체육회 이중근 사무처장은 "충북장애인체육회는 11연패 대기록을 보유한 경기도 독무대의 종지부를 찍으며 설립 11년 만에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종합우승이라는 새 역사에 획을 그었다"며 "충북선수단은 전 종목 고른 경기력과 선전으로 줄곧 1위를 지키며 마지막 날 경기와 무관하게 종합우승을 확정지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는 종합우승 목표설정 후 목표가 현실로 이루어지도록 선수, 경기단체, 체육회 삼위일체가 이루어 낸 결과"라고 덧붙였다.

충북은 대회 마지막날인 19일 육상, 축구, 휠체어럭비, 골볼, 농구, 탁구 등에서 메달획득에 나선다.

한편 제37회 전국장애인체전은 15일부터 19일까지 5일간 충북 일원에서 펼쳐진다. 이번 대회 충북은 26종목에 총 764(선수 558명, 경기임원 186명, 본부임원 20명)명의 선수단을 파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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