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남 남모(26)씨의 필로폰 투약과 관련해 독일 출장 중 조기 입국한 남경필 경기지사가 19일 오전 수원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눈시울을 붉히고 있다. 2017.09.19 / 뉴시스

남경필 장남

아들의 마약 투여 혐의로 유럽 출장중이던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귀국해 고개를 숙였다. 남 지사는 19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아들이 너무나 무거운 잘못을 저질렀다"며 "아버지로서 참담한 마음이다. 많은 분들께 심려끼쳐 드린 점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 18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남 지사의 장남 A(26)씨에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즉석만남 채팅앱을 통해 함께 필로폰을 투약할 여성을 찾는다는 글을 올려 경찰에 붙잡혔고, 중국에서 필로폰을 밀반입해 자택에서 투약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독일에서 출장중이던 남지사는 귀국 전 자신의 SNS계정을 통해 "모든 일정을 중단하고 가장 빠른 비행기로 귀국하겠습니다"라며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는 게시물을 올려 용서를 구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빨리 사퇴하세요", "아무리 자식농사가 맘대로 안된다지만 폭력에 추행에 마약까지. 일반 가정에서는 생각지도 못할 일을…" 등의 댓글들이 있는가 반면 "아들문제는 정의롭게 대응하면 된다. 정치인 도지사로서 더 책임감있게 잘하면 된다" 등의 댓글도 눈에 띄었다.

가을 산악사고

/ 클립아트코리아

소방청은 가을철에 산악사고가 많이 발생함에 따라 안전사고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소방청에서 공개한 119구조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산악구조 활동건수는 9천133건으로 이중 9, 10월에 2천171건이 발생해 전체 산악사고의 23.8%를 차지했다. 또한 사고는 주로 휴일에 절반이상의 50.9%가 발생했고 평일에도 하루 평균 27건이다. 사고 발생시간은 12시부터 오후 2시에 전체의 21%인 456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는 하산을 시작해 피로도가 높은 12시 이후에 사고가 집중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이러한 산악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기상정보, 등산코스별 거리 및 난이도 확인 ▶등산 전 가벼운 스트레칭 ▶정해진 등산로 이용 ▶칼로리 소모를 대비한 수분 섭취 및 비상식량 준비 ▶저체온증 대비 체온유지 재질의 등산복 착용 및 여벌 옷 등을 준비해야 한다.

이에 "가을산행, 반드시 안전에 주의해야 합니다", "산은 오를 때가 아니라 내려올 때 사고가 난다는 아버지 말씀이 생각나네요", "가을 산행 모두 사전 준비로 안전하게 즐겼으면…"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고소득 작목 오이와 부추

/ 클립아트코리아

오이와 부추가 지난해 가장 많은 소득을 올린 작목으로 조사됐다. 농촌진흥청은 2016년산 주요 56개 작목에 대한 농산물 소득조사 분석결과를 19일 발표했다. 농촌진흥청이 발표한 조사결과를 살펴보면 소득이 높은 작목은 시설재배의 경우 오이(촉성), 감귤, 토마토(촉성), 파프리카, 딸기(반촉성) 순이고 노지재배는 부추, 쪽파, 참다래, 복숭아 순이었다. 작목별로 살펴보면 소득 상위 20% 농가는 하위 20% 농가와 비교해 소득이 3.9배(수박)에서 많게는 41.2배(봄감자)까지로 큰 차이를 보였다. 이는 소득 상위농가가 시설 및 재배기술, 비료 등의 관리로 단위면적당 생산량을 높이고 직거래와 농협 중심 출하로 수취가격이 높아 더 많은 소득을 올린 것으로 분석됐다. /연현철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