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2017 제천국제한방바이오 엑스포'
오는 22일 개막…19일간 테마전시·힐링체험 등 다채
알레르기 무료진단·치유법 제시…약초 직거래장터 열려
충북도·제천 부가가치 유발효과 1조416억·고용창출도

국제한방바이오산업엑스포 행사장 조감도.

[중부매일 한인섭 기자] 오는 22일부터 10월 10일까지 19일간 제천시 왕암동 한방엑스포공원에서 '한방의 재창조-한방바이오산업으로 진화하다'를 주제로 한 '2017 국제한방바이오산업엑스포'가 열린다.

2010년 개최한 엑스포 성과를 바탕으로 다져 온 한방산업 인프라를 기반으로 개최하는 이번 행사는 B2B 산업엑스포로 형식으로 열려 전 세계에 제천한방바이오산업의 우수성을 알려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국내외 한방바이오 관련기업과 기관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도 기대된다.

특히 이번 행사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도 적지 않을 전망이다. 충북도와 제천시는 충북을 중심으로 한 전국적인 생산·부가가치 유발효과가 약 964억원과 452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고용유발효과 역시 1천740여명에 이를 것으로 분석했다. 동시에 230억원 규모의 한방바이오 수출계약, 20억원 규모의 현장판매가 이루어 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오는 22일 오후 2시 30분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엑스포장 메인무대와 전시관에서 선보이는 행사와 공연, 주변 볼거리 등을 소개한다.


테마전시

'자연에서 미래의 천연자원을 찾다'라는 주제로 관람객을 맞을 미래천연자원관 투시도.

미래천연자원관에서는 한방바이오의 중요한 소재인 천연자원을 이용한 고품질천연물산업의 가치와 비리비전을 제시한다. 천연물 바로알기, 천연자원의 중요성, 천연물 추출연구소, 천연물 실험실, 제천 11대 약초 전연자원의 인프라, 미래천연자원의 판타지아, 충북도와 제천시 천연물 산업의 플랫폼으로 구성하고 있다. 한방바이오 생활건강관에서는 일상생활 속 우리 삶을 한층 높이는 데 한방바이오산업의 다양한 모습을 제시한다.

한방바이오로 나의 건강 바로알기, 노화를 막는 한방바이오 장수클리닉, 내 몸을 위한 건강식 약채 푸드 클래스, 건강한 피부를 위한 한방바이오 뷰티 클리닉, 몸과 마음을 풍요롭게하는 한방바이오 힐링하우스, 미리보는 한방바이오 미래 라이프 등으로 구성됐다.

한방알레르기관에서는 아토피 피부염, 천식, 알레르기 비염 등 3대 알레르기를 바로 알고, 원인부터 한방을 통한 치유법까지 제시된다. 국내 20%의 질환인 알레르기의 심각성, 알레르기 원인과 종류 알아보기, 현대인의 나치병인 3대 알레르기 극복하기, 한방바이오로 알레르기를 치유하는 존으로 구성하고 있어 알레르기 환자들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비즈니스 전시

기업전시관은 기업관, 마케관 2개의 관으로 분리 운영된다. 기업, 해외바이어, 소비자가 한곳에서 투자와 상담, 홍보를 할 수 있도록 'One-Stop 비즈니스 솔루션'이 제공된다. 한방바이오 미래비전관은 충북도와 제천시를 중심으로 구성된 산·학·연·관이 함께 한방바이오산업의 미래를 조명하는 공간이다.

전시관에는 편강한의원과 세명대, 한약진흥재단, 대한한약협회이 참여한다. 또 중국, 일본, 대만, 베트남 등 4개국 8개 해외도시 등 20개 기관이 참가해 기관별 연구성과와 정책 등을 공유하고 홍보도 할 예정이다.

한약진흥재단은 기존에 탕재로만 여겼던 한약을 제제형식으로 만든 한약제제와 약침 등의 연구성과를 홍보한다. 편강한의원은 알레르기 치료제 전시와 무료진료를 할 예정이다. 대한한약협회는 한방차 무료시음 코너를 마련하는 등 기관·단체별 전시·체험행사도 볼만할 것으로 기대된다.

제천약령시 역시 한방 약초관련 업체의 수익창출과 판로개척을 위한 직거래 장터로 관람객(소비자)의 눈길을 끌 전망이다. 조직위는 과거 제천 약령시를 테마로 공간을 연출, 상인들의 과거복장, 초가 부스, 소품 등을 통해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모습을 연출했다. 관람객들은 짚신 신어보기, 괴나리 봇짐 져보기 등 '과거소품 체험'과 제천 약초를 활용한 발효 음료 시음·담그기도 할 수 있다.

힐링체험관

생활건강관 투시도

몸과 마음으로 한방바이오를 느낄 수 있는 한방병원존에서는 세명대 한방병원 등이 참여한 한방 진찰·상담을 체험할 수 있다. 힐링체험존은 풋·바디 등 마사지, 이혈침 체험을 통한 심신 힐링효과가 기대된다. 아시아테라피존은 중국, 일본, 인도관을 통해 세계 대체의학 체험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공연행사

행사장에서는 다양한 공연이 선보일 예정이다. 한방약령극장에서는 어린이 한방 인형극과 한방마당극, 넌버벌 퍼포먼스 공연이 준비됐다.

브로드웨이갈라쇼와 한방 마술쇼, 월드 댄스 등이 무대도 마련됐다. 아카펠라 콘서트와 박달콘서트, 사상체질 4색 콘서트도 관람을 더욱 즐겁게하는 요소가 될 전망이다. 약초 서프라이즈 옥션와 도전! 한방 골든벨 등 관람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무대도 마련된다.

체험행사

행사장에서는 전통차·한방차 시음, 다식만들기, 약초꽃 페이스 페인팅 등 다양한 한방체험이 진행된다. DNA 팔찌 만들기 등 바이오 분야 체험, 약초비누, 약초화분, 약초가방, 장승·솟대 만들기와 같은 공예체험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엑스포가 열리는 제천은 3대 약령시장 중 하나로 꼽혔던 지역"이라며 "전통 한방의약과 신약개발, 화장품개발, 식품개발을 접목시킨 한방바이오로 새로운 모멘트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천 주변 가볼만한 곳


1.의림지

제천 의림지 / 중부매일 DB

행사장과 인접한 의림지는 제천 10경 중 제1경이다. 200~300여년 된 소나무와 버드나무 영호정, 경호루 등 정자가 어우러져 멋진 풍광을 연출한다. 작은 놀이공원과 오리배는 가족들이 방문할만한 명소로 꼽힌다.


2.청풍호반

하늘에서 내려다 본 청풍호반 / 뉴시스

청풍나루터는 충주와 장회나루를 오가는 유람선을 탈 수 있다. 유람선 여행은 옥순봉, 구담봉의 멋들어진 석벽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유람선을 타면 청풍호의 푸른 물결과 바람, 쪽빛하늘이 가을정취를 제대로 느끼게 한다.


3.청풍문화재단지

청풍문화재단지 / 뉴시스

보물 한벽루와 석조여래입상, 팔영루, 금남루 등 지방문화재 9점이 있는 청풍문화재단지는 호수 위의 작은민속촌이라고 할 수 있다.

지석묘, 문인석, 비석 등 42점과 생활유물 2천여점이 원형대로 이전 복원돼 있다.


4.청풍호 자드락길

충북 제천의 청풍호를 끼고 도는 '자드락길' 제6코스 '괴곡성벽길'에 위치한 전망대. / 뉴시스

자드락길은 한국관광공사에서 '사진 찍기 좋은 곳'으로 지정한 명소이다. 산행 시간은 코스별 90분부터 280분 정도의 8개 코스로 구성돼 있어 적당한 코스를 선택해 산행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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