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문영호 기자] 아산시립도서관(관장 권경자)은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다양한 프로그램과 행사로 도서관을 사랑하는 시민들에게 즐거운 9월을 선사했다.

16일 오후2시부터 5시까지 은행나무길에서 펼쳐진 시립도서관의 야외행사는 2천여명이 참여해 즐겼던 진정한 책 축제였다.

책과 연계한 프로그램을 개설해 많은 시민과 함께 호흡하는 하루를 보냈다.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서 독서인증샷은 물론 작가와의 인증샷을 유도해 책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내고, 책과 도서관에 대한 평소 나의 생각을 정리하는 코너를 마련해 '책'을 기본으로 프로그램에 흡수하는 이색적인 모습을 담아냈다.

또한, 독서진흥단체인 어린이 책 시민연대 아산지회와 색동회 아산지회, 색동어머니회 아산지회, 문인협회 아산지부의 재능나눔 참여로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인형극과 전시회 등 다양한 참여프로그램을 운영해 눈길을 끌었다. 경찰대학의 음악동아리 오르골은 야외에서 미니음악회를 열어 책으로 물든 은행나무길의 매력을 한 층 더 돋보이게 했다.

특히, 임정진 작가, 강벼리 작가, 정승희 작가, 오치근 작가가 참여한 '작가 FUNNY TIME'프로그램은 작가의 야외 미니공연과 함께 작가친필도서 즉석 구입과 사인회를 연계추진으로 평소 애독자였던 시민에게 문화적 기회를 제공하여 작가와 독자가 한 발 더 가까이 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한, 아산지역서점연합회의 신간도서와 작가도서를 할인 판매하는 야외서점운영으로 책에 대한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키며 시민과 함께하는 지역서점의 역할을 충분히 발휘했고, 구매자에게 뽑기 이벤트 등을 진행해 책을 구매하는 즐거움을 제공해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작가 사인회에 참여한 오치근 작가는 "도서관에서 이렇게 좋은 자리를 마련해줘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도서관과 서점, 책, 작가, 시민이 하나 된 행사에 참여한 것만으로도 뜻깊은 날이다. 작가로서 이런 행사가 도서관에서 많이 개최되길 간절히 희망한다. 좋은 뜻은 품고 멋진 행사를 열어준 아산시립도서관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인사를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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