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들레 기자단] 8. 안터선사공원 / 박세빈 장미기자(교대부설초 5)

충북 옥천군 동이면 석탄리 대청호보전 최우수 마을인 안터마을에는 안터선사공원이 있다.

안터선사공원은 옥천의 선사시대 문화를 볼 수 있는 곳이다. 공원에 들어서면 장승과 솟대 그리고 돌탑이 보인다. 돌탑은 원탑으로 마을의 풍년과 동네의 평안을 빌며 돌을 원추형으로 쌓아 올린 것이다. 솟대는 긴 장대 끝에 새 모양을 깎아 만들어 올려 놓은 것인데 이것은 하늘과 땅을 연결하는 신간으로 상징된다.

장승은 마을을 지키는 수문장으로 통나무에 사람의 얼굴을 새겨놓았다. 안터선사공원에는 고인돌과 선돌이 있다. 고인돌은 1977년 충북대학교 박물관에서 발굴한 안터1호 고인돌이다. 1980년 대청댐이 수몰되면서 이곳으로 이전했다고 한다.

박세빈 장미기자(교대부설초 5)

덮개돌이 거북모양인 탁자식 고인돌이다. 발굴 당시 얼굴모양의 예술품과 가락바퀴,그물추 등이 출토되어 고인돌에 묻힌 이가 여자일거라고 한다. 고인돌과 짝을 이루는 선돌은 아랫부분에 동그라미가 새겨져 있다. 이것은 임신한 형상을 표한한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줄무늬가 새겨진 독특한 선돌이 있다. 수북리 동정 마을에 있던 것을 이전 복원한 것이다.

※ 이 취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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