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8일까지…중점방역관리지구 345개 농장 대상

[중부매일 최현구 기자] 충남도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예방을 위해 대한양계협회 충남도지회(회장 최성천)와 함께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3주 동안 일제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축산농가 방역 의식 제고와 방역 습관 정착을 위해 도와 시·군, 생산자 단체가 중점방역관리지구 내 345개 가금농장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중점방역관리지구는 ▶야생조류 AI 항원 검축 지점 반경 10㎞ 이내 ▶5년 간 2회 이상 AI 발생 읍·면 ▶가금밀집사육 지역 등 AI 발생 취약지역이다.

주요 점검 내용은 ▶농장 내·외부 소독시설 정상 설치 여부 ▶야생조류 차단망, 농장 주위 울타리, 전실 설치 여부 ▶쥐 및 해충 박멸을 위한 대책 및 시설 설치 여부 ▶외국인 근로자 적정 관리 실태 등이다.

이를 위해 도는 지난 14일 충남도지회, 축종별 대표들과 점검 방식에 대한 사전 협의를 진행했다.

또 18일에는 공주시 농업기술센터 농업회관 대강당에서 도와 시·군, 생산자 단체 등 민·관 합동 점검반 100여명을 대상으로 사전 교육도 실시했다.

박병희 도 농정국장은 "AI 차단을 위해서는 농장 안팎에 대한 일상적 방역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합동 일제점검은 축산농가 책임의식을 높이고 자율방역체계를 확립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성천 대한양계협회 충남도지회장은 "민·관 전문가들이 모여 취약 농장별 맞춤형 점검을 실시하는 만큼 농가 방역 인식 전환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철저한 점검과 각 농가들의 일상적 방역체계 확립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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