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이병인 기자] 공주시(시장 오시덕)가 여성가족부에서 추진하는 올해의 공동 육아나눔터 리모델링 공모사업 대상지역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은 여성가족부와 삼성생명이 업무협약을 통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시는 장난감 수납장, 아동 책꽂이, 수유실, 장난감 구입 등 공동 육아나눔터 운영을 위한 사업비 4천400만원을 지원 받게 됐다.

공동 육아나눔터는 18세 미만의 자녀를 양육하는 부모 또는 보호자가 모여 다른 가족과 정보를 공유하고 소통하는 공간이자 자녀들이 또래와 함께 장난감과 도서를 마음껏 이용할 수 있는 놀이공간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와함께 시는 자녀의 공동양육 환경 마련을 위한 가족품앗이도 운영하게 되는데, 이웃 간 육아정보를 나누며 서로의 장점을 살려 학습, 체험, 등·하교 등을 함께하는 전통적 공동체 정신을 이어가는 그룹 활동이다.

시는 신관동 (구)보건소 건물 일부를 공동 육아나눔터 시설로 결정하고 리모델링이 완료되는 오는 12월부터 운영에 들어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 신관동과 월송동 지역에 대규모 아파트가 들어서고 있어 공동 육아나눔터의 운영에 대한 젊은 세대 부모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성열 복지지원과장은 “공동육아나눔터와 가족품앗이는 부모에게는 양육부담을 줄여주고, 어린 자녀에게는 다양한 또래 활동을 통해 이웃과 가까워지는 기회를 만들어주는 사업”이라며 “자녀 양육의 책임을 지역에서 공동으로 부담하며 함께 행복을 만들어 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8월 현재 공주시의 18세이하 아동수는 1만 5천558명이며, 이중 장난감대여, 가족품앗이의 주요 이용대상인 12세 이하 아동은 9천30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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