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기준 어린이 관련 통계분석 토대 보육환경 개선 박차

[중부매일 최현구 기자] 2016년 기준 충남의 어린이 관련 통계수치가 전국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최근 발표된 충청지방통계청의 충남지역 어린이통계를 비롯해 통계청과 국토교통부, 보건복지부 공표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도는 이번 통계 분석 결과를 근거로 도내 어린이 보육 환경 개선을 위한 특수시책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통계 분석결과에 따르면, 충남의 어린이(0~11세) 인구는 지난해 12월 기준 23만 4천895명으로 전체 인구대비 구성비는 11.2%이며 전국적인 추세에 따라 매년 감소하고 있다.

충남의 합계출산율(2016년)은 1.40명으로 지난해 한 해 동안 1만 7천302명이 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 1.17명보다 0.23명 많은 전국 6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충남 지역 어린이 시설은 어린이공원이 605개로 어린이 1천명 당 2.58개로 나타나 전국 평균(2.00개) 보다 많았으며 어린이집은 1천974개로 5세 이하 인구 1천명 당 어린이집은 17.0개를 기록해 전국 평균 15.3개 보다 1.7개 많았다.

또 충남지역 유치원의 경우 총 509개로 3~5세 인구 1천명당 유치원은 8.3개로 전국(6.4개)보다 1.9개 많다.

특히 국,공립 유치원 비중(72.5%)은 전국(52.3%)보다 20.2%p로 매우 높은 수준을 보였다.

초등학교 역시 충남지역에 총 405개가 있으며 6~11세 인구 1만 명당 초등학교는 34.0개로 전국(21.6개)보다 12.4개 많다.

특히 학급당 평균 학생 수는 20.4명으로 전국(22.4명)보다 2.0명 적고 교원 1인당 학생 수는 13.1명으로 전국(14.6명)보다 1.5명 적어 양호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도는 이번 통계를 토대로 도내 어린이 보육환경 개선을 위해 영유아 급간식비 지원, 어린이집 보육교직원 근무수당 지원, 평가인증 어린이집 보육도우미 지원, 평가인증 어린이집 차액 보육료 지원, 대체 보육교사 인건비 지원, 장애아 통합보육운영 지원 등을 추진한다.

도 관계자는 "충남도 내 어린이 관련 통계 분석결과 전체적으로 전국 대비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어린이가 잘 성장할 수 있는 보육여건 개선에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