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위원회 구성, 위촉식

[중부매일 이희득 기자] 당진시가 심훈기념관의 활성화와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심훈기념관 운영위원회를 구성하고 20일 당진시청 소회의실에서 위원 위촉식을 가졌다.

당진시 송악읍 필경사 인근에 위치한 심훈기념관은 위대한 문학가이자 독립운동가인 심훈 선생을 선양하고 기념하기 위해 지난 2014년 문을 열었다.

이날 위촉된 위원들은 앞으로 심훈기념관의 운영사항과 발전 방향 및 기념관 운영에 필요한 예산 및 인원배치에서부터 민간위탁 운영 및 수탁기관 적격자 심사 등 기념관 운영 전반에 관한 심의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특히 개관 이후 줄곧 지적돼 온 교육 및 체험 프로그램의 편성과 관람객 유치 등 기념관의 기본적인 활성화 방안에 중점을 두고 위원회가 운영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심훈기념관이 개관한지 3년이 지났지만 아직 잘 모르고 계신 분들이 많이 있다"며 "심훈선생의 선양뿐 아니라 기념관으로서 갖는 기본적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회를 구성한 만큼 향후 민간위탁 등 심훈기념관의 활성화를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심훈기념관은 전시실과 문예창작실, 수장고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전시실에는 아국희곡집과 직녀성 초판본을 비롯해 1911년 촬영한 심훈가문 가족사진 등 심훈 선생 관련 유품 200여 점이 전시돼 있고 수장고에는 심훈 가문 종손인 심천보 씨와 심덕보 씨, 심영보 씨, 심재관 씨, 김형환 씨로부터 기증받은 2천700여 점의 유물이 보관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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