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기구 전문가 현지실사 완료
진정·완전성·보존관리현황 점검
내년6~7월 최종 평가결과 결정

[중부매일 송창희 기자] '한국의 산사' 7곳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한 절차가 진행중인 가운데 법주사의 현장실사가 마무리 됐다.

문화재청은 속리산 법주사, 영축산 통도사, 봉황산 부석사, 천등산 봉정사, 태화산 마곡사, 조계산 선암사, 두륜산 대흥사를 포함한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을 2017년도 유네스코(UNESCO 국제교육과학문화기구) 세계유산으로 신청한 상태이며, 이에 따른 현지실사가 지난 11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됐다.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현지 실사는 유네스코의 의뢰에 따라 자문기관에서 수행하는 것으로, 문화유산인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은 이코모스(ICOMOS)에서 담당하며 이코모스 중국위원회 부위원장이자 중국건축역사연구소 소장인 왕리준(Wang Lijun 王力軍)씨가 담당했다.

왕리준 씨는 6일간의 현지 실사를 통해 산사의 진정성과 완전성, 전 사찰의 보존관리 현황을 점검하고, 사찰 스님과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직접 청취했다.

이중 법주사는 지난 9월 13일에 현지 실사가 진행됐다.

이번 실사 결과를 포함한 이코모스(ICOMOS)의 최종 평가결과는 2018년 6~7월경 개최하는 제42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세계유산 등재 심사에 권고사항으로 보고하며, 이 위원회에서 등재 여부가 최종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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