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청주직지 세계 3쿠션 당구 월드컵 대회

/클립아트코리아

[중부매일 이완종 기자] 청주에서 전 세계 당구의 신들의 전쟁이 펼쳐지고 있다.

세계캐롬당구연맹(UMB)과 아시아캐롬연맹이 공동 주최하는 '2017 청주직지 세계 3쿠션 당구 월드컵 대회'가 25일 청주장애인스포츠센터·근대5종경기장에서 PPPQ(예선 1라운드)를 시작으로 7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 랭킹 1위인 다니엘 산체스(스페인)를 비롯한 2위 딕 야스퍼스(네덜란드), 3위 마르코 자네티(이탈리아), 4위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 등 149명의 국내외 최정상급 선수들이 출전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화제를 모았다. 이 가운데 한국은 아시아 최연소 3쿠션 월드컵 우승자인 김행직(랭킹 5위)과 최성원, 강동궁, 조재호 등 53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경기는 예선 1~3라운드 16개조중 1위를 차지한 16명이 다음 라운드로 진출하며 마지막 4라운드(Q)는 12개조로 나뉘어 각조 1위 12명, 각조 2위 중 상위 3명이 등 총 15명이 본선 라운드에 진출하는 방식이다.

이에 따라 29일 시작되는 본선 토너먼트에선 총 32명이 격돌한다. 예선을 뚫고 올라온 15명의 선수들과 시드권 14명, 와일드카드 3명의 불꽃튀는 접전이 예상된다.

충북당구연맹 강원일 전무이사는 "청주의 직지를 알리자는 의미에서 충북당구연맹에서 청주시와 함께 적극적으로 대회의 유치에 나섰다"며 "이번 대회의 유치로 청주는 지역홍보 뿐만아니라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매년 대회가 열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세계 3쿠션 당구 월드컵 대회는 지난해까지 경기도 구리시에서 개최됐으나 올해부터 청주에서 개최된다. 이번 세계대회 유치로 청주시도 당구 메카로 발돋움 하겠다는 방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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