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상, 우울감, 치매, 관절염 등 4가지 주제로 여성 건강증진 기여

[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청주시상당보건소가 2016년 청주시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 남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약한 여성건강 증진 목적과 여성친화도시 사업의 일환으로 여성 건강을 위한 '행복이 활짝 여성건강충전소'를 연중 운영해 눈길을 끌고 있다.

올해 발표된 2016년 청주시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청주시 상당구 여성의 낙상경험율, 우울감 경험률, 관절염 평생의사 진단 경험율은 남성에 비해 2배 이상 높고, 중등도 신체활동 실천율은 남성보다 30%정도 낮게 나왔다.

이를 통해 청주시 여성의 건강이 남성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취약한 것으로 분석됐다. 현재 월오보건진료소에서 운영하고 있는 '행복이 활짝 여성건강충전소'는 여성에게 취약한 낙상, 우울감, 치매, 관절염 등 4가지 건강 관련 주제로 여성의 신체 및 정신과 관련해 여성의 건강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낙상위험이 높은 여성을 대상으로는 낙상예방을 위한 '근력빵빵교실', 우울증 및 자살예방을 위한 '웃음교실 및 우울증 상담', 조기치매 예방을 위한 '인지재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 관절염 예방 및 통증완화를 위해 안마매트, 안마의자 등을 구비해 지역주민의 이용률과 만족도가 높다.

김혜련 상당보건소 보건정책과장은 "청주시의 여성친화도시 사업과 관련해 여성에게 취약한 건강관련지표 및 문제를 매년 분석해 향후 여성의 건강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처해 여성이 살기 좋은 여성친화 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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