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비상방역근무 실시

[중부매일 이종순 기자] 대전광역시(시장 권선택)는 오는 30일부터 10월 9일까지 감염병 예방과 대응을 위해 추석 연휴 비상방역근무를 실시한다.

시는 이와 관련 연휴기간 중 해외여행객 증가와 성묘 등 야외활동 증가, 차례음식 섭취 등으로 인한 진드기 및 모기매개감염병,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등 국내 및 해외유입 감염병 예방을 위해 철저한 개인위생 관리와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 중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SFTS)은 작은소피참진드기 유충이 활발히 활동하는 시기(9~11월)인 가을철에 주로 발생하며, 금년 추석연휴(10일) 기간이 겹쳐있어 벌초나 성묘 같은 야외활동 및 농작업 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또한, 야외 활동 후 이유 없는 고열(38~40℃), 구토, 소화기 증상 등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치료를 받아야 한다.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은 추석명절기간 동안 상온에 장시간 노출돼 부패될 수 있는 음식 등의 공동섭취 등으로 집단 발생이 우려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시 관계자는“음식섭취 후 24시간 이내 수차례 물 설사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반드시 가까운 병원에 내원해 치료받아야 하며, 또한 콜레라 의심증상이 발생하면 관할 소재지 보건소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발열 및 발진 환자와 접촉치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특히 해외여행을 마치고 입국시 발열과 발진 증상이 있는 경우 방역당국의 검역관에게 신고함은 물론, 귀가 후 증상이 발생할 경우는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 및 관할 보건소에 신고하고 즉시 의료기관에 방문해야 한다”고도 전했다.

한편, 시는 추석명절 연휴기간 비상방역근무(10일간)를 시행하고 있으며, 시와 보건소 담당자는 24시간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고, 질병정보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 감염병 발생 감시와 대응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5개구 보건소 연락처(동구 ☎042-251-6136, 중구 ☎042-580-2731, 서구 ☎042-611-5321, 유성구 ☎042-611-5045, 대덕구 ☎042-608-54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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