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연휴 간 '쌀쌀한 날씨'
1~2일 '비', 4~5일 '안개' 교통안전 유의

지난해 추석 9월 15일 오후 서울 은평구에서 바라본 밤하늘에 보름달이 희미하게 보이고 있다. 2016.09.15. / 뉴시스

[중부매일 송휘헌 기자] 추석 연휴 간 충청지역은 기온의 변화가 클 것으로 보이며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청주·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29일 서해남부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겠으나 찬 공기가 유입돼 아침 기온이 5도 내외로 떨어져 쌀쌀하겠다. 또 새벽과 아침 사이에 산간지역에 서리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농작물관리 등에 주의가 필요하다. 아침 최저기온은 4~12도, 낮 최고기온은 19~22도를 기록하겠다.

30일 남해상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맑겠으며 아침 최저기온은 8~16도, 낮 최고기온은 23~26도를 기록하겠다.

1일 서쪽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밤부터 비가 시작되겠으며 2일 낮에 대부분 그치겠다.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빗길 교통안전 및 시설관리 등 안전사고에 주의가 요구된다. 아침 최저기온은 9~18도, 낮 최고기온은 21~25도를 보이겠다.

명절 연휴의 시작인 3일은 구름이 많겠으며 아침 최저기온은 12~17도, 낮 최고기온은 21~24도를 기록하겠다.

추석날인 4일은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 지역에서 구름 사이로 보름달이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전날 보다 기온은 더 떨어져 쌀쌀하겠으며 아침 최저기온은 10~14도, 낮 최고기온은 19~23도를 예상된다.

연휴 막바지인 5~8일은 고기압의 영향을 계속 받아 구름이 많은 날씨가 이어지겠으며 아침 최저기온은 9~19도, 낮 최고기온은 21~25도로 전망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연휴 간 기온은 평년(최저 9~13도, 최고 21~24도)과 비슷하겠고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크겠다"며 "4일과 5일에 새벽부터 아침사이에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귀성길 교통안전에 유의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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