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주최 가을음악회 성료

중부매일이 주최한 청주공예비엔날레와 함께하는 2017 가을음악회가 29일 청주 옛 연초제조창 광장에서 시민들을 위한 무료공연으로 열린 가운데 가수 안치환, 적우, 테너 이동신이 가을밤의 정취를 더해주는 공연을 펼치고 있다. / 김용수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중부매일이 주최한 '청주공예비엔날레와 함께한 2017 가을음악회'가 아름다운 멜로디로 가을밤을 촉촉하게 물들였다.

이번 가을음악회는 29일 오후 7시 30분부터 청주공예비엔날레가 열리는 옛 연초제조창 광장에서 1천여명의 관람객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팬텀싱어 1기에 출연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테너 이동신의 무대로 시작해 적우, 안치환이 우리 귀에 익숙한 명곡들을 불러줬다.

테너 이동신 / 김용수

테너 이동신은 풍부한 성량과 매력적인 음색으로 넬슨도르마, 시월의 어느 멋진 날에, 남몰래 흘리는 눈물, 지금 이순간, 감사를 불러 관람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테너 이동신은 "청주는 처음 방문하지만 지금 열리고 있는 비엔날레도 관람하고 문화복지 수준이 높은 것 같다"며 "성악가로서 이탈리아는 특별한데 마침 국제관에 이탈리아관이 있고 또 지인이 관계돼 있어 더욱 특별했다"며 또 다시 청주를 방문할 기회가 생겼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가수 적우 / 김용수

이어 허스키한 보이스로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은 적우의 무대가 이어졌다.

기다리겠소, 하루만, 조율, 아름다운 강산, 열애를 열창하며 관객과 호흡한 적우는 "누가 충청도 사람이 반응이 없다고 했냐"며 "뜨거운 호응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마지막 무대는 이시대의 진정한 가객 안치환이 장식했다.

안치환은 자신의 명품 기타반주에 맞춰 내가 만일, 오늘이 좋다,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바람의 영혼, 위하여 등을 불러 관객들의 찬사를 받았다.

가수 안치환 / 김용수

이날 안치환의 노래에 감동을 받은 한 꼬마 관객이 꽃다발과 볼뽀뽀를 선물해 안치환의 얼굴에 웃음꽃이 피기도 했다.

한편 이날 이승훈 청주시장과 황영호 청주시의회의장이 참석했으며 황 의장은 무반주에 노래을 선사하는 깜짝 이벤트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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