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등 매출 19억원, 21만명 다녀가, 생산성 축제로 자리 잡아

증평군을 대표하는 문화축제인 ‘2017 증평인삼골축제’가 지난 1일 폐막했다.

[중부매일 한기현 기자] 증평군을 대표하는 문화축제인 ‘2017 증평인삼골축제’가 지난 1일 폐막했다.

증평인삼골축제는 지난달 28일부터 10월 1일까지 4일간 증평읍 보강천 체육공원 일원에서 열린 ‘하늘과 땅, 사람이 하나되는 건강축제’를 주제로 열렸다.

올해 축제는 청주, 진천 등 인근 시군 축제와 일정이 겹쳤으나 자체 집계 결과 21만여 명이 방문하고 19억원 상당의 농특산물과 먹거리 매출을 올리는 등 생산성 축제로 자리잡았다는 분석이다.

축제 기간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인삼캐기, 인삼달고나 만들기, 인삼페이스페인팅, 천체관측체험, 삼겹살 시식회 등 방문객들의 오감을 만족시킬 수 있는 체험거리와 green그린환경문화예술제, 전국산악자전거대회, 한마음건강걷기대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열려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보강천 미루나무 숲과 축제장 곳곳에 LED전구 및 각종 조형물과 대형 청사초롱을 설치해 화려한 야경을 연출했다.

또 축제의 시작과 끝을 알리는 인삼골 열린콘서트와 전국인삼골가요제, 인삼골건강가요무대, 인삼골 합창제, 인삼골 쇼쇼쇼, 낭만 가을음악회, 버스킹 공연 등 다채로운 음악공연이 펼쳐져 축제 분위기를 띄었다.

특히 올해 처음 선보인 물빛DJ인맥(인삼+맥주)파티에서는 맥주와 지역 특산품인 인삼을 즐기며 DJ의 신나는 음악에 맞춰 남녀노소 함께 춤을 추는 이색 퍼포먼스와 무료 맥주시음 행사를 열려 인기를 끌었다.

인삼존에서는 인삼차 시음, 인삼주 담그기, 인삼쉐이크 등 인삼과 관련된 다양한 체험 콘텐츠를 제공하고 대화합 대동놀이는 단심줄과 증평인삼릴레이 등 군민 화합의 기회를 제공했다.

군 관계자는 “생산성 축제로 자리잡은 증평인삼골축제가 충북을 대표하는 축제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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